갓플렉스는 청년응원 프로젝트로, 교통사고로 화상을 입었던 한동대 이지선 교수와 배우 신현준·신애라 집사가 도전과 나눔에 대해 간증하는 대규모 청년행사다. 그 시작을 정신호 목사가, 그리고 그 대미를 비와이가 장식하게 되는 것.
정신호 목사는 지난 2001년 데뷔한 CCM계 원로(?)격이다. 지금까지 개인 정규앨범을 3장 발매했다. 2008년에 "Mighty God", 2016년 "Rightsign"을 냈고, 2019년에는 '이커브미니스트리'라는 이름으로 라이브앨범을 냈다. 피처링으로 참여한 앨범과 컴필레이션 앨범(기존 곡들을 다시 부른 곡들을 모은 앨범)은 20장이 넘는다. 2019년 4월 더 파이브의 '나를 위해' 싱글앨범에도 참여했다.
정 목사는 천관웅 목사와 디사이플스 보컬로 활동하며, 디사이플스 3집까지 냈다 이후 천 목사가 뉴사운드교회로 옮기면서 정 목사가 디사이플스 리드보컬을 맡게 된다. 이후 7집 앨범에까지 참여한 뒤 디사이플스를 떠나 2018년에 '영원한 언약'이라는 이커브미니스트리를 창단해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다.
정 목사는 한국에 '21세기형 경배와 찬양'을 퍼트리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워십 콘서트'라는 새로운 형식의 예배로 워십 음악사역을 시작했다. 제이어스나 위러브 같은 워십팀들의 원조라 할 수 있다. 정 목사는 합창 형식의 '모던 워십' 즉 '현대적인 경배와 찬양'을, 형식적으론 콘서트적인 면을 적절히 가미한 역동적인 예배를 추구하고 있다.
정 목사가 비와이에 비해 대중적 인기가 떨어짐에도 이번에 함께 무대에 오르게 된 것은 그가 깊이 있는 신앙의 진정성 있는 찬양을 부르기 때문이라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그의 노래에서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간절한 사랑과 결연한 신앙의 의지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갓플렉스 측은 "젊은이들에게 믿음과 소망을 전하고 전도하기 위해 초청된 지인들에게 은혜를 부어줄 수 있는 분이 많이 계시지만 정신호 목사가 청년들의 심금을 울리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초청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정신호 목사는 근황에 대해 "작년 10월에 레코딩 집회를 했었는데 그것이 라이브 2집 앨범으로 해서 2월 10일 정도에 나올 예정이다. 2집 앨범의 주제는 '나의 사랑 나의 교회여'다. 교회에 대한 격려, 그리고 교회가 하나님 앞에 올려드리는 찬양을 담았다"며 "매주 목요일 애오개역 서부교회에서 저녁 7시에 정기목요예배를 드리고 있다. 사람이 많지 않더라도 하나님 앞에 예배를 잘 드리는데 촛점을 맞춰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집회 참석자들을 향해 "청년들의 삶이 쉽지 않은데 아담의 범죄 이후 쉬웠던 적은 한번도 없었던 것 같다. 하나님을 믿음으로 나아가야 한다. 정기목요예배를 통해 출애굽기 말씀을 나누고 있는데, 하나님이 모세를 부르셨을 때 모세는 하나님을 믿음으로 나아왔다. 모세처럼 우리 청년들도 하나님이 붙들어주시니까 과감히 도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비와이와 함께 무대에 서게 된 것에 대해서는 "내가 함께 해도 되나하는 인간적인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청년들을 격려하고 축복하는 자리이고 참석하시는 연예인들 모두 크리스천으로서 본이 되는 삶을 사시는 분들인데 그들을 통해 좋은 영향력이 있을 것이라 생각되어 함께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찬양으로 마음을 활짝 열어 설교가 청년들에게 잘 흡수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하며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곡 선정에 대해서는 "내가 맡은 시간이 30분 정도인데 청년들이 주로 모이는 만큼 다 같이 부르고 축복할 수 있는 곡들로 선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