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십팀 ‘위러브’(WELOVE)가 28일 그들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는 30일로 예정했던 ‘2020 위러브 피에스타(WELOVE FIESTA)’를 취소한다고 알렸다. 최근 감염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소위 ‘우한 폐렴’ 때문이다.
위러브 박은총 대표는 "(행사를) 진행할 경우 많은 분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고, 한국교회와 예수님이 사회적 지탄을 받을 수 있는 일이 될 수 있어 취소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일로 위러브는 많은 빚을 얻겠지만 여기서 멈출 줄 아는 것, 우리가 아직 살아 있음을 보여주는 절호의 기회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다음세대가 여전히 그리스도 안에 살아 있다’는 걸 주제로 준비 했는데 멈출 수 있는 것, 한 번 더 생각해 보고 걸어갈 수 있는 것, 저희 중심을 예수님께 보여드릴 수 있는 것 자체가 아직 중심이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믿음으로 멈추게 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계속 찾아뵙겠다"고 영상을 마무리했다. 그는 이 대목에서울먹이기도 했다.
많은 이들이 이 영상에 응원과 격려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