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의선협) 신임 회장에 조원민 서울 선한목자병원 원장(한양대학병원 정형외과 외래교수)이 취임했다.
조원민 회장은 의선협에서 총무이사로 1번 연임하여 5년간, 수석부회장으로 역시 1번 연임하여 3년간 섬겼다. 김효준 의선협 직전 회장이 작년 10월 19일 소천한 이후에는 최근까지 회장 대행을 맡아 왔다. 임기는 2년이다.
18일 서울 서초동 허브교회(김주환 목사)에서 열린 제52차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에 선출된 조원민 회장은 "의선협 역사가 50년, 의료선교대회 역사가 30년이 넘어가고 있다"며 "의선협의 정체성에 따른 새로운 구조의 변화와 그에 따른 전략을 재정비하여 향후 의료선교 50년을 이어가는 기초 토대를 2년에 걸쳐 마련하고자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조 신임 회장과 함께 신임 총무이사로 최영환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조교수가 선임됐다. 최 총무이사는 "의선협을 통해 헌신자를 발굴하고, 저 역시도 해외선교의 비전을 가지고 활동하고자 한다"며 "또 의료단체들과의 연합을 통해 더 큰 일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선협은 1부 행사로 51주년 기념감사예배를 드렸다. 설교는 허브교회 의료선교부 최성필 목사가 '의문스러운 삶'(벧전 3:15)을 주제로 전했다. 2부 제52차 정기총회에서는 2019년 사업보고와 수지결산, 감사보고, 16차 의료선교대회 보고 후 2020년 사업계획과 예산심의, 신임임원 선출이 진행됐다. 3부 기념세미나에서는 김윤희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이 '일과 영성'을 강의했다.
의선협은 1968년 복음을 가지고 의료를 통해 예수님이 명한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하신 사명에 참여하기 위해 창립됐다. 의술을 통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복음전도 사역을 펼쳐왔으며, 특히 기아와 빈곤, 지진과 재난으로 고통받는 이들과 소외된 영혼들을 위해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