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읽는 명설교] 하용조 목사의 ‘세븐 터치’ 2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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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터치(마4:1-11)

* 본지는 온누리교회를 개척한 故 하용조 목사의 생전 주요 설교를 요약해 [다시 읽는 명설교] 코너에서 소개합니다.

故 하용조 목사 ©온누리교회 영상 캡쳐

성령 세례를 받은 이후에 예수님의 첫 번째 사역은 마귀에 간 것이다. 아주 독특하다. 우리는 여기서 두 가지 사실을 심층적으로 배울 수 있다. 첫째는 마귀가 기다렸다는 듯이 예수에게 온 것이 아니고, 마귀를 찾아 간 것도 아니다. 마4장 1절에 보면 "성령께서 예수를 이끌어서 마귀에게로 갔다"고 되어 있다. 여기에 영적 의미가 있고 놀라운 사역에 비밀이 있다.

성령께서 우리를 사역시킬 때 맨 먼저 건너가게 하는 강은 '마귀의 시험과 유혹과 세력'이다. 마귀를 꺾지 않고서는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태초에 아담과 이브가 마귀의 꼬임에 넘어갔다. 성령은 먼저 예수님으로 하여금 모든 악의 원흉인 사단의 세력을 꺾게 하신다. 사단은 별명이 많다. 우리가 살면서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다 마귀가 지배한다. 우리가 받는 고통은 모두 사단 권세로부터 비롯된다.

영적승리의 비결로 먼저 나오는 것은 '금식'이다. 예수님께서는 40일 금식기도 이후 마귀를 만난다. 마귀는 종이 쪼가리지만 준비 없이 덤벼서는 안 된다.

사단의 첫 번째 공격을 통해서 알 수 있는 몇 가지 대목이 있다. 첫 번째 마귀는 먼저 시비를 건다. 두 번째 마귀는 약점을 파고든다. 마귀는 40일을 굶주린 예수님을 먹을 것으로 공략한다. 이처럼 사람의 약점과 자존심을 이용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신명기8장 3절에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말씀으로 물리쳤다. 

사단의 두 번째 시험에서 알 수 있는 대목은 첫 번째 공격과는 다른 공격으로 우리에게 접근한다. 먹는 문제가 아닌 정신적인 문제이며, 사단도 말씀을 가지고 인용한다. "당신이 진정 크리스천이냐"고 공격해 온다. 예수님은 신명기 6장 16절 말씀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으로 마귀를 물리쳤다. 첫 번째 시험에도 말씀, 두 번째 시험도 역시 말씀으로 이기신다. 말씀을 많이 보고 암기하길 바란다.

마귀의 세 번째 시험에서 중요한 단어는 '경배'이다. 사탄워십 으로 요즘은 스스로 마귀를 숭배하는 사상이 많다. 대중음악 중 록 또는 랩 가사에 많이 드러난다. 마귀의 마지막 전략은 '사단숭배사상'이다. 모든 문명이 마귀숭배사상으로 가득한 것이다. 마귀는 세상의 부귀영화를 쥐고 있는 것이다. 마치 파우스트의 책에 나오는 내용과 같다.

마귀의 첫 번째 시험은 '물질과 유혹'이고, 두 번째 시험은 '정신적 및 명예의 시험', 그리고 세 번째 시험은 '영적이고 신앙적인 시험'이다. 마4장 10절을 보면 세 번째 시험에 예수님은 신명기6장 13절 말씀을 인용해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예수님께서 세상의 유혹을 물리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말씀'이다.

히4:12~13 말씀을 보면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지으신 것이 하나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우리의 결산을 받으실 이의 눈앞에 만물이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했다. 

마 4장 11절에 말씀처럼 "여러분들도 말씀의 집중해서 마귀가 떠나가길 바란다." 그리고 "천사들이 나아와서 수종드니라"는 대목에서 ‘하나님의 사자들이 예수님과 동행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러분들의 침상에도 천사가 함께 하길 바란다." 나의 의지와 능력으로 마귀를 쫓을 수 없다. 제일 나쁜 방법이 마귀에 비는 것이다. 무당이 하는 것이 마귀를 달래는 것이다. "예수의 이름으로 마귀를 내쫓아라. 여러분 안에 말씀이 충만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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