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비아는 10대 기아국 중 한 곳으로 인구의 60%가 하루 2달러 미만으로 살아가며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배우 최여진 씨가 잠비아에서 어린 나이에도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힘들게 일하며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을 찾아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잠비아의 아이들은 어린 동생과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의 생계를 위해 1g의 금을 캐려고 하루 11시간씩 2m가 넘는 위험한 흙구덩이를 파고, 공병과 버려진 숯을 주워 파는 등 고된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작업환경을 직접 확인한 최여진 씨는 "어른들도 일하기 힘든 위험한 환경에서 아이들이 목숨을 걸고 일하고 있다"며 "아직 엄마 품에 있을 어린아이들인데 벌써부터 가장의 무게를 견디는 것이 한 편으로 대견하면서도 가슴 아프다"고 했다. 그리고 고된 노동으로 지치고 웃음을 잃어가는 촐라(13·남)를 위해 함께 병원으로 향해 진료를 받게 하고 대화를 나누며 촐라의 미소를 되찾아 주었다고.
잠비아의 극심한 가난 속 일터로 내몰린 아이들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배우 최여진이 함께한 이야기는 오는 21일, 화요일 밤 11시 40분 KBS 1TV <바다 건너 사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