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전민수 기자] 11일 연설에서 김동길 박사(연세대 명예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헌법을 따라 당선된 대통령 이므로 헌법을 따라야 함을 강조했다.

김 박사는"요즘 언론에 자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예전에는 동아일보나 조선일보가 당당하게 정부를 비판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오히려 "지금 유일한 언론의 자유로운 곳은 Youtube"라고 했다.

그러나 김 교수는 최근 "대통령을 비난하는 영상은 올리기도 전에 '노란딱지(광고 수익 창출 제한)'이 붙는다"며 언론 자유 침해의 심각성을 말했다. 또 그는 "자유민주주의는 삼권분립이 중요"하며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를 다 잡고 있으면 독재라고 했다.

그는 "헌법에 무엇이라고 나와 있느냐" 물으며 "헌법 1조 1-2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국민으로부터의 권력'을 강조했다.

또 김 교수는 문 대통령이 대통령이 된 것은 대한민국의 헌법을 따라 됐듯, 헌법을 따라서 물러나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그는 "나라를 바로잡기 위해선 죽기를 각오해야 한다"고 말하며 연설을 마무리 했다.

한편 이 날에는 동두천 두레교회 김진홍 목사와 신원식 前장군의 연설이 있었다. 전광훈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는 2월 29일 '3.1절 집회'를 가진다며 많은 기독교인의 동참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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