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라를 잘못된 길로 이끌면 하나님의 징벌이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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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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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광화문 광장 '문재인 하야 총 궐기대회'에 나선 교계 목회자들 발언
길자연 목사는 성경 '요나'서를 들어 "지도자들이 나라를 잘못된 길로 이끌어 간다면 하나님의 징벌이 있다"고 경고했다.

[기독일보 조은식 기자] 지난 28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하야 총 궐기대회'에서는 보수 우파 인사들뿐만 아니라, 교계 목회자들도 나서서 목소리를 내고 힘을 실어줬다.

길자연 목사(왕성교회 원로)는 발언을 통해 "우리에게는 가야할 길이 있다"고 말하고, "우리가 가고 싶어 가는 길이 아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제시하신 길"이라며 "애국의 길이요, 하나님 기뻐하게 하는 길이요, 죽어가는 영혼을 구원하는 길"이라 했다. 이어 '요나'서를 예로 들어 "잘못된 길을 걸어가는 요나에게 징계가 있었듯, 이 나라 민족의 정치 지도자들을 위시로 해 수많은 이 나라 사람들이 오늘날 이 나라를 잘못된 길로 이끌어 가는 것에 대해 하나님의 징벌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길 목사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설립 30주년을 맞이해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를 중심으로 하는 오늘 집회에서 이 나라를 구원하시는 놀라운 징표를 보여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한 후, "이사야서에 '내 생각은 네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다르다'고 하시는데, 하나님의 생각을 알지 못하고 자기 생각대로 이 나라를 이끌어 가는 잘못된 지도자들의 행태가 하나님의 은총과 사랑 가운데 변화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했다.

그는 "니느웨로 가라는 하나님 말씀을 어기고 다시스로 가던 요나에게 징계가 있었듯, 오늘 하나님께서 이 나라와 민족을 붙드셔서 하나님께서 원하지 않는 정치, 경제, 사회복지 등을 앞세워 가는 이 나라에 하나님의 긍휼이 있을지언정 하나님의 징계가 내리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했다. 또 "이 나라에 고난이 오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그러나 고난은 인생의 끝이 아니란 사실을 알아야 한다"면서 "이 나라 이 민족을 살리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란 사실을 믿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길자연 목사는 "한기총이 잘못된 신앙의 길을 가는 잘못된 기독교 단체들을 제거하고, 정말로 대한민국 그리고 이 나라 이 민족의 기독교를 이 민족 모든 백성들을 하나님께로 돌이켜 구원의 백성 되게 하며, 축복 되게 하는 단체란 사실을 믿길 바란다"면서 "이 나라와 이 민족을 죄와 사망에서 구속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나라를 붙들고 있는 줄 믿는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하나님이여, 이 나라를 구원해 주시옵소서. 할렐루야"라 외치며 발언을 마무리 했다.

기성 증경총회장이자 한기총 증경 대표호장인 이용규 목사는, 한기총 30주년을 맞이해 그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이용규 목사(기성 증경총회장)는 한기총에 대해 "오늘(28일)이 설립 만 30주년 되는 날"이라 밝히고, "영락교회를 세운 한경직 목사가 공산주의를 배격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철저히 세우고자 한기총을 세운 것"이라며 "그래서 오늘날까지 한기총은 공산주의를 반대하고 대한민국을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견고하게 세우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덧붙여 그는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 구속영장 청구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격려하기도 했다.

심하보 목사(은평제일교회)는 "여러분들이 6개월 동안 나라를 광장을 지켜주셨기에 2019년 한 해가 어렵지 않게 그래도 넘어간 줄 믿는다"고 말하고, "여러분이 자리를 지키지 않았더면 어떤 사단이 났을지 모른다. 이 땅에 자유는 사라져 버렸을지도 모른다"며 "신앙의 자유가 제일 귀한데, 신앙을 지키기 위해 자유민주주의는 지켜져야 한다. 올 한해 여러분이 이 자리를 지켜주셨으니, 2020년도 이 자리를 계속해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심 목사는 "힘을 모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승만 박사가 대한민국을 세울 때,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고 했는데, 다른 대안 없다. 일단 힘을 모아 일을 해놓고 난 훼 욕을 하든 잘잘못을 가리자. 아직 이뤄지지도 않았는데 이리저리 찢어지면 안 된다"면서 "하나로 뭉치자"고 했다. 덧붙여 전 목사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우리가 동조자이다. 모두 교도소에 들어가야 한다"며 비판하고, "여러분들 한 사람 한 사람이 힘이다. 여러분이 진정한 애국자이다"라고 격려했다.

은평제일교회 심하보 목사. 그는 2019년 광장을 지켜주어서 감사하다고 말하고, 이어 2020년에도 계속 자리를 지켜달라 당부했다.

이외에도 교계에서는 신소걸 목사 등이 나서서 발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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