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4일 반동연에서 발표한 논평 「경기도성평등 조례 개정 건 왜곡한 소강석 목사에 대한 유감」에 대해 소강석 목사께서 “반동연에게 상처와 아픔을 드렸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성경의 진리를 지키기 위한 반동연의 헌신적인 노력과 진심을 어찌 모르겠습니까. 저 또한 뜻을 같이 하며 함께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라고 사과한 것을 반동연은 모든 동성애 반대운동진영과 함께 기쁘게 생각하며 환영한다.
우리는 이번 사건이 전략적 방법론 차이에서 비롯된 오해에서 빚어진 문제라는 소 목사의 해명과 우군인 반동연(동성애 반대운동진영 모두)에 잘못이 있거나 책임을 떠넘기는 게 아니었다는 입장표명도 이해하며 흔쾌히 수용하고자 한다.
잘못 제정된 「경기도 성평등 조례」 개정안 협의 과정에서 잠시 의견충돌이 있었지만, 비 온 뒤 땅이 굳듯 앞으로 더욱 긴밀히 소통해 연합된 힘을 발휘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믿는다. 우리는 모두 성경의 진리를 수호하고 한국교회를 사수하려는 원대한 목표에 뜻을 같이하고 있기에, 오해와 갈등이 계속되지 않을 것이고,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문제라고 본다.
우리가 앞으로 지향해야 할 방향은 ‘팀스피릿’ 및 ‘팀워크’이다. ‘팀스피릿’이 있는데 ‘팀워크’가 없다면, 이는 진정성이 없었음을 반증할 뿐이다. 스포츠경기에서 ‘팀워크’가 다져질 때 어떤 강팀도 이겨내듯, 우리는 견고한 ‘팀스피릿’과 단합된 ‘팀워크’로 똘똘 뭉쳐야 한다. 생즉사 사즉생(必生卽死 必死卽生)의 정신, 일사각오(一死覺悟)의 정신으로 하나 될 때 어떤 외부의 적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소 목사가 재차 “앞으로도 저는 반동연을 위해 기도하고 여러분과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지키고 한국교회를 지키는 사역에 미력하나마 힘을 보탤 것입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서로의 진심을 더 깊이 헤아리고 더 하나 되고 결속되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한 다짐을 모든 동성애 반대운동진영과 함께 반동연은 환영하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이제 앞으로 남은 과제는 오해가 발생치 않도록 더욱 긴밀히 소통하며 책임을 다하는 것이다.
우리는 소 목사의 사과 입장표명을 계기로 더욱 하나 된 힘을 발휘하게 되리라 믿는다. 그리고 「경기도 성평등 조례」 폐지 및 전면개정 운동, 동성애 조장 독재입법인 「차별금지법」 제정시도 저지에 일사분란하게 공동보조 맞추고, 크게 힘 보태주리라 믿고 기대하는 바이다.
2019년 12월 28일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