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납치 사건 관련 엄정한 수사 촉구 및 왜곡 보도 규탄 기자회견이 20일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됐다.
강제개종교육피해자연대는 이날 경찰이 이번 사건을 종교문제ㆍ가족문제로 치부하며 철저한 조사 없이 종결했다고 주장했다.
행사를 주관한 신천지예수교회(이하 신천지) 이지연 대변인은 사건개요에 대해 설명했으며, 이날 기자회견에 당사자 A(21.여)씨는 휠체어를 타고 입장했다.
앞서 지난 13일 전남대학교 후문 앞에서 검은색 에쿠스 차량에 젊은 여성이 강제로 태워지는 것을 목격한 대학생들은 이 사건을 경찰에 '납치'로 신고했으나, 수사에 나선 경찰은 부모가 딸을 신천지로부터 떼어놓으려 해서 벌어진 부녀 간의 일어난 사건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천지는 기독교 주요 교단으로부터 교리와 전도방식의 문제로 인해 이단으로 규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