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보건복지부 고문, 낙태 제한 국가에서 '자가 의료 낙태' 권장하는 WHO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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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4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가족 정책에 관한 제 2차 국제 회의에서 발레리 후버(Valrie Huber)는 세계 보건 복지부(Human and Health Services Office of Global Affairs)의 정책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 Matt Ryb Pictures / Matt Rybczynski

[미주 기독일보 강연숙 기자] 보건 복지부(Human and Health Services Office of Global Affairs) 고문은 낙태 권리가 제한되는 국가에서 자가 의료 낙태를 촉진한다는 사실에 대해 세계 보건기구(the World Health Organization)를 비판했다.

보건 복지부(HHS) 글로벌 사무국의 수석 정책 고문인 발레리 후버(Valrie Huber)는 지난 주 제 2차 가족 정책 국제 회의에서 연설을 했으며, 헝가리 대사관이 주최한 이 행사는 폴란드, 브라질, 미국과 같은 국가의 많은 사회 보수 활동가들과 정부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후버는 산모 사망률에 대해 매일 약 800명의 여성이 미리 예방이 가능했을 임신과 출산 관련 원인으로 사망한다는 통계를 인용하며 약 12분 동안 연설을 하였다.

그녀는 고소득 국가에서는 산모 사망률이 여성 5,000명 중 1명이지만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은 36명 중 1명으로 급증했다고 말했다.

후버는 국제적으로 산모 사망률이 "승리 할 수 있는 전투"이며 "치료할 수 있는 문제"라고 주장하며 산모 사망률이 가장 높은 국가에서는 숙련된 조산사의 비율이 매우 낮다고 지적했다.

산모 사망 유병률에 관해서는 출산 후 심한 출혈, 감염 및 자간전증과 같은 몇 가지 원인이 작용하고 있지만, 후버는 세계 보건기구가 "안전하지 않은 낙태"를 촉진하는 것에 산모 사망률의 원인이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세계 보건기구(WHO)의 낙태에 관한 주목과 논쟁으로 인해 산모 사망률에 대한 논의는 거의 가리워졌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후버는 산모가 자가 관리 의료 낙태를 겪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합병증이 있다고 강조하며 이러한 합병증에는 심한 출혈, 자궁 내 혈전, 감염 및 알레르기 반응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보건기구(WHO)는 산모 사망의 원인이 4.7 % ~ 13.2 %가 안전하지 않은 낙태로 인한 것일 수 있음을 말했다.

세계 보건기구(WHO) 뉴스는 "낙태가 완전히 금지되거나 낙태가 오직 여성의 신체 건강이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허락된 나라들에서는 4건 중 1건의 낙태만 안전했다. 반면에 낙태가 합법적인 나라들에서는 10건의 낙태 중 거의 9건이 안전하게 수행되었다. 낙태에 대한 접근을 제한한다고 해서 낙태 횟수가 줄어들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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