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론은 유물주의에 근거한 약육강식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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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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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교과서진화론개정추진 학술심포지엄, 미생물학자 임번삼 박사 강연
미생물학자 임번삼 박사가 진화론의 허구를 들추는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조은식 기자

[기독일보 조은식 기자] 진화론이 세계관과 역사에 끼친 영향을 생각해 본 적 있는가. 미생물학자 임번삼 박사(전 고려대 객원교수, Ph.D)는 진화론의 세계관이 "유물주의에 근거한 약육강식 사상이며, 역사에 엄청나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주장한다. 제3회 교과서진화론개정추진(회장 이광원, 교진추) 학술심포지엄에서 나온 말이다.

교진추는 진화론의 학문적 오류와 실상을 학술적으로 밝히는 반진화론 학술 단체로, 지난 14일 오후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진화론, 교과서, 세계관: 진화론의 사회적, 종교적, 교육적 영향"이란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임 박사는 이 자리에서 "학생들에게 의무적으로 가르치는 진화론의 실체, 즉 세계관은 무엇이며, 그들에게 의무교육을 시켜야 할 만큼 중요한 지식인가"를 묻고, "해로운 학설이라면 폐기해야 함이 마땅할 텐데, 학계에서는 진화론을 '과학'으로 수용하며 맹목적일 정도로 신봉한다"고 문제제기를 했다.

왜 그럴까? 임 박사는 "진화론이 과학적 사실로 증명되어서가 아니"라 말하고, "진화론의 유일한 대안인 창조론이 믿어지지 않거나 싫어하기 때문"이라 했다. 또 "진화론에 대해 크게 오해하고 있기 때문"이라 했다. 그는 사람들이 ▶진화론은 과학이라는 ▶진화론은 과학이고 창조론은 종교라는 오해를 갖고 있다 말하고, "기원과학은 일종의 추론"이라며 "창조-진화 두 이론 모두 만물 기원에 관한 해석체계이면서 신념이고 신앙이며 세계관이기에, 창조-진화 논쟁은 과학논쟁이 아닌 세계관의 논쟁"이라 했다.

이어 진화론의 종류와 진화론의 유물 사상(materialism), 무신론적 범신론적 특징을 설명한 그는 진화론의 악영향을 차례로 나열한 후, 무엇보다도 교과서를 통한 진화 사상 확산을 막기 위한 단체들의 노력을 소개했다. 임 박사의 말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현재 기원 과학으로서 진화론과 더불어 지적설계론도 가르치고 있다고 한다.

특히 한국에서 교진추가 '시조새는 중간종이 아니다'(2011)를 비롯해 총 10회의 교과서 개정청원 작업을 진행했으며, 그 영향으로 현행 '과학' 교과서에서는 '진화'라는 용어가 대폭 사라졌고, '진화 했다'는 단정적인 표현도 대폭 순화됐다고 한다. 교진추는 김종배 교수(생화학, 한동대)의 주도로 현행 교과서를 대체할 새로운 차원의 교과서도 제작 중에 있다고 밝혔다.

제3회 교과서진화론개정추진 학술심포지엄이 최근 열렸다. ©조은식 기자

임 박사는 "다윈 진화론은 유물주의적 추론으로, 참 과학(실험과학)이 아니"라 말하고, "지금도 해마다 60여만 명에 달하는 고교 졸업생들이 유물론과 무신론, 그리고 약육강식 사상으로 세뇌되어 사회로 쏟아져 나온다"며 "그들이 만들어 나갈 미래사회가 어떤 모습이 될지 명약관화"라 했다.

그는 "이 상태를 그대로 방치 한다면, 이 나라는 머지않아 유물주의와 무신론이 지배하는 나라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 말하고, "오늘의 사회문제들은 약육강식과 적자생존이 자연선택의 법칙이라고 가르친 데서 비롯한 것 아닐까"라며 "사회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신다윈주의뿐 아니라 그와 상충 되는 단속평행설 및 창조론/지적설계론을 함께 가르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행사에서는 임 박사의 강연 외에도 "진화론이 기독교 신학에 미친 영향"(합신대 김병훈 교수) "진화론이 교육(교과서)에 미친 영향"(한동대 김종배 교수) "진화론이 성문화에 미친 영향"(부산대 길원평 교수) 등의 발표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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