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듭달.
한 아름 선물처럼 새해를 맞이했는데
어느덧 일 년을 마무리 하는 12월 입니다.
나무 속 깊이 나이테가 하나 더 새겨지듯
우리의 삶 속에도 잊지 못할 추억과 기억이 차곡합니다.
미소가 번지는 행복하고 환한 시간들의 사이로
미완성이 된 일, 헝클어진 마음들도 지나갑니다.
누군가와 멀어진 마음, 잡아주지 못한 손이 있다면
마음을 담아 용기 내어 다가가세요.
사랑은 우리의 삶을 완성하는
하나님의 온전한 선물이니까요.
12월이 시작되면 설레는 마음으로 크리스마스 캐롤도 틀어놓고, 눈은 언제 올까 하늘도 궁금합니다. 이런 저런 생각들에 잠기며 한 해를 돌아보는 연말, 이 소중한 시간에 우리에게 주신 사람들과 소원해졌거나 멀어져있다면, 하나님의 은혜 안에 사랑의 관계성을 회복해야겠습니다. 사랑의 매듭, 그것이 우리가 한 해를 가장 잘 마무리하는 방법입니다.
▶작가 이혜리
이름처럼 은혜롭고 이로운 사람이길 소망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삶의 단상들을 글로 담아 내는 작가. 어릴 때는 순수함을 잃을까 나이드는게 싫었는데 그 덕분인지 지금도 말랑한 생각은 가득하고 하늘 보며 신나게 웃고 잔디에 풀썩 누울줄 안다.
lowell’s note는 자연과 사물, 사람과 교감하며 모험하고 경험하는 일들을 당신에게 전하는가슴 따듯한 손편지 같은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