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니코틴제거·간기능 회복 효과있다

건강·의학
속보부 기자
씨는 암과 치매 치료에도 도움

[한국인터넷기자협회] 복숭아가 건강식품으로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복숭아는 수박과 함께 복날에 먹는 대표적 여름과일로 동방삭 설화(東方朔 說話)에서 불로장생(不老長生)의 과실로 등장하며, 현대과학으로도 그 기능성이 입증되고 있다.

털복숭아와 천도(天桃)에는 아스파르트산(aspartic acid)이 다른 과실보다 훨씬 많아 건강에 이롭다.아스파라긴의 가수분해 산물인 아스파르트산은 만성피로증후군 개선, 간 해독 및 항체생성 촉진 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고, 먹는 부위 100g당 아스파르트산은 복숭아가 284~365㎎으로 사과 42~81㎎, 오렌지 102㎎, 포도 15~29㎎ 보다 월등히 많다.

2006년도 연세대 연구팀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복숭아 섭취 시 니코틴 대사산물인 코티닌 배출이 먹지 않은 경우보다 70~80% 정도 증가하여 흡연자의 니코틴 해독에 도움을 준다.

아울러 비타민과 유기산 성분은 혈액순환을 도울 뿐 아니라 피로회복, 해독작용, 면역기능 강화 및 피부미용 등에 좋고, 총 페놀 함량은 백육계 복숭아가 높으나 총 아스코브르산, 베타카로틴 함량은 황육계 복숭아가 높고, 껍질째 먹는 것이 더 좋다.

또한 장(腸) 활동을 촉진하여 대장암, 변비, 당뇨병 등에 도움을 주는 섬유소가 많고, 펙틴도 상당량 함유하고 있으며, 복숭아 과실을 먹으면 몇 가지 암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당뇨병 환자(제2형)도 단위 무게당 열량(칼로리)은 낮으나 각종 영양성분이 풍부한 복숭아 등의 과실을 골고루 먹어야 한다는 것이 지배적인 견해다.

복숭아는 과실 외에도 복숭아 씨(도인), 꽃, 가지 추출액은 다양한 약리작용을 가지고 있다. 예전부터 민간 화장품으로 사용하였던 복숭아꽃으로부터 분리한 플라보노이드 배당체가 미백과 주름개선에 효과적이며, 복숭아 씨 추출물이 어혈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여러 연구에서 입증되고 있고, 산복숭아(山桃)나무 줄기의 메탄올 추출물은 혈중 콜레스테롤 함량을 유의적으로 낮춘다. 특히 복숭아 씨 추출물은 암, 치매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와 함께 복숭아가 사람에 따라서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것은 사실이지만 달걀, 우유 유제품, 밀보다 낮은 수준의 원인물질이다. 복숭아 알레르기 원인물질은 지방질 운반 단백질(LTP)에 속하는 피알유 피(Pru p) 1, 3, 4 단백질로 과실 털에 많이 존재하므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환자의 경우에는 삼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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