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가 이 땅 가운데 펼쳐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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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 2019 GA 성료…선언문 발표하며 다음 행사 기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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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기독일보 김규진 기자] 세계복음연맹(WEA) 2019 세계 총회(GA)가 성료 했다. 7일부터 시작되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중앙국제컨벤션에서 진행됐던 WEA 2019 GA는 마지막 날인 12일 선언문을 통해 "하나님 나라가 이 땅 가운데 펼쳐지길 기도·간구하고 선포 한다"고 했다.

WEA는 선언문을 통해 "우리의 간절한 외침은 ‘나라가 임하옵시며’(마6:10, 마24:14)"라 밝히고, "복음주의자들이 전 세계 22억 기독교 인구의 25%를 차지하는데, 우리의 일치된 목소리가 위대한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서 "WEA는 향후 10년을 현존하는 나라별 복음연맹의 모멘텀과 수많은 이슈의 네트워크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영적인 전환의 촉매로 작용하는 비전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어 WEA는 "공동의 사랑과 비전으로 이뤄진 전 세계 복음주의자들 성령의 능력으로 기도하고 함께 동역하며 그들의 땅에 영적·사회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 밝히고, "전 세계 복음주의 지도자들의 기도와 컨설테이션을 거쳐, 우리는 국제적·전인격적 제자화에 헌신하고 2,000년 전 우리에게 허락하신 주 예수의 사명을 이뤄갈 것"이라며 4가지 약속을 다짐했다.

먼저 WEA는 "21세기에 복음을 제대로 전하겠다"고 했다. WEA는 "복음주의의 정수는 영원하다"고 말하고, "이것을 사회에서 다른 이들에게 드러낼 때에는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신중한 고려, 민감성, 의도성과 담대함이 필요하다"며 시대 변화에 맞춰 복음을 온전히 증거해 낼 방법을 계속 찾아갈 것을 다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공동체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진정한 제자가 될 것"이라 말하고, "모든 그리스도의 제자는 다른 이들과 관계성을 맺고, 그들이 삶의 모든 영역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여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며 "진정한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희생의 열매로서 존재와 일 가운데 하나님의 형상을 드러낼 것"이라 다짐했다.

또 WEA는 '세대 간 리더십'을 강조했다. WEA는 "그리스도의 지체로서 각각의 세대는 제자화를 위한 노력을 증진하는데 있어서 고유한 은사를 발휘할 것"이라 말하고, "세대간 리더십의 원리 안에서 협업하는 교인들(다른 공동체 및 제자 그룹)이 세대 간 차이를 인정하고, 각 세대의 지체들로부터 지혜를 얻고 축적하기를 원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WEA는 "세계에 초점을 맞추고, 국가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다짐했다. WEA는 "지역적 국가적 세계적 상황 가운데 예수를 따르는 제자들이 나오는데, WEA에 이들의 일치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고, "WEA는 국가적 연맹을 설립하고 세우고 위원회, TF, 이니셔티브 등을 강화함으로써 그 영향력을 확대하는데 헌신할 것"이라 했다. 덧붙여 "동시에 영적 개혁을 가속화하기 위한 새롭고 창의적인 네트워크와 운동을 길러 나갈 것"이라 했다.

한편 마지막 날 폐회 행사에서는 인도네시아 티토 내무부장관이 방문해 축사를 전했으며, 그간 WEA에 헌신하고 공헌했던 많은 관계자와 세계 교회 지도자들에게 감사패와 공로패를 전하며 은혜 가운데 모든 행사는 마무리가 됐다.

#세계복음연맹 #W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