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기독일보 김규진 기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중앙국제컨벤션에서 열린 WEA 2019 세계 총회(GA)에서 팔레스타인 지역의 복음주의 단체가 당국으로부터 법적 승인을 얻었다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세계복음연맹(WEA)의 지역 복음주의연맹 위원장 무니르 카키쉬(Munir Kakish) 박사는 12일 "팔레스타인 웨스트뱅크 지역에서 수년 동안 활동해 온 지역 복음주의교회연맹(Council of Local Evangelical Churches)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lestinian Authority, PA)로부터 공식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카키쉬 위원장은 "우리는 종교 단체로서의 온전한 권리를 인정받게 되었다"고 말하고, "인근에 아직 법적인 승인을 얻지 못한 국가들도 있는데, 이는 매우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이 새로운 선언으로 하나님께 온전한 감사를 드린다. 또 마후무드 압바스(Mahmoud Abbas)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팔레스타인국가기금(PNF) 람지 코우리(Ramzi Khoury) 박사에게도 감사하다"고 했다.
WEA 에프라임 텐데로 총무의 말에 따르면, 이번 승인은 12년 노력의 결실이라고 한다. 그는 이번 결과에 대해 크게 기뻐한다고 언급하고, "전 세계 기독교인들이 신앙 때문에 박해를 받고 있는데, 우리가 그들과 연대하고 격려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흐뭇한 일"이라 했다.
덧붙여 텐데로 총무는 '종교 자유 수호'가 WEA 사명의 일부라며 "이것은 가장 중요한 활동 중 하나"라고 이야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