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가 15일 정치국 회의를 열어 리영호 정치국 상무위원 겸 인민군 총참모장을 신병관계를 사유로 모든 직무에서 해임키로 결정하면서 북한 권력구조에 어떤 변화가 있는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17일 북한 당국이 전격 발표한 리영호 총참모장 해임은 '정치적 숙청'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군부 실세였던 리영호를 토사구팽(兎死狗烹)한 것"이라며 "김정은 체제의 권력기반 강화를 목적으로 한 정치적 숙청사건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 리영호가 총참모장에서도 해임됐는 지, 후임자가 정해졌는 지는 밝혀지지 않았는데 올해 70세인 리영호 총참모장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후계자 시절부터 군부를 장악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