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의 재계약 연봉이 팀 내 최고 수준인 500만 유로(약 75억원)정도가 될 전망이다.
1일(한국시간) 프랑스 풋볼, 인사이드 풋볼등 유럽 언론들은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이번 주 내로 2년 재계약에 서명할 것이며 연봉도 크게 올라 팀 안에서 최고수준이 될 것으로 봤다.
인사이드풋볼은 "맨유와 박지성의 2년 재계약이 임박했다"라고 전했고, 프랑스풋볼은 "박지성이 맨유 내 고액 연봉자 중 하나가 될 것이며 새 연봉은 500만 유로 이상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내년 6월 계약이 만료되는 박지성은 지금까지 무수한 이적설에 휩싸였다. 유럽언론들은 세리에A의 AC밀란, 라 리가의 세비야,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 홋스퍼 등 다양한 클럽과의 이적설을 쏟아내며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박지성은 "맨유에서 더 오래 머물고 싶다"라고 의지를 굳혔고, 퍼거슨 감독도 “박지성은 맨유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박지성은 팀에 신뢰를 준다. 그가 지속적으로 그런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라며 공식적으로 재계약 의사를 밝혔다.
현재 박지성의 연봉은 380만 유로(약 58억 원)로 팀 내 9위다. 예상대로라면 팀 내 주축 선수들로서 현재 연봉 500만 유로 이상을 받는 웨인 루니(950만 유로), 리오 퍼디낸드(650만 유로), 파트리스 에브라(500만 유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재계약 이유로는 박지성의 팀 공헌도와 아시아 최고선수라는 점이 꼽혔다. 퍼거슨 감독은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다. 문제는 박지성이 이 사실을 모른다는 것”이라고 칭찬했다.
한편 박지성은 최근 프리시즌 미국투어에서도 3골을 넣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가치를 증명해 보였다. (사진=ESPN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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