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기독일보 김대원 기자]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송태섭 목사)가 장로교의 정체성과 본질 회복을 위해 매년 진행하고있는 ‘장로교의 날’이 미주에서도 추진될 예정이다.
한장총 미동부지역연합회(회장 박태규 목사)는 24일 오전 8시 금강산 연회장에서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환영 및 조찬기도회’를 열고 미국의 부흥과 한국의 정치 안정을 위한 구국기도를 진행하는 한편, 이어진 임원회의에서 ‘미주 한인 장로교의 날’을 제정하기로 했다.
미주 내에 장로교단들 한 곳에 모이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으로, ‘미주 한인 장로교의 날’은 그동안개별적으로 활동해 왔던 각 미주 한인 장로교회들이 정체성을 돌아보고 함께 연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장총은 현재 미서부와 동부에 각각 지역연합회를 구성하고 있다.
이날 조찬기도회는 김진화 목사(미동부지역연합회 사무총장) 사회로 박태규 목사 대표회장 소개, 송병기 목사(뉴욕교협/뉴욕목사회 증경회장) 환영사, 이준성 목사(뉴욕목사회 부회장) 대표기도, 김희숙 목사(뉴욕전도협회장), 김경열 목사(뉴욕영안교회), 허윤준 목사(뉴욕새생명장로교회) 합심기도 인도, 정순원 목사(뉴욕교협 회장) 축도, 한재홍 목사(뉴욕교협 증경회장) 식사기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송병기 목사는 환영사에서 “미주 장로교의 연합을 도모하기 위해 뉴욕을 찾아 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한국의 장로교회와 미주 한인 장로교회들이 연합의 본을 보이며 서로 교류하는 귀한 장이 형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태섭 대표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교회를 향한 쓴소리 후 미주교회들이 한국의 교회와 대한민국을 위해 특별히 기도해줄 것을 요청해 주목을 받았다.
송태섭 대표회장은 “현재 한국교회의 모습은 짖어야 할 때 짖지 못하는 벙어리, 머리 깍인 삼손과 같은 영적 침체, 금과 은은 많은데 예수님이 없는 것과 같다”면서 “정부가 차별금지법을 통해 동성애를 반대하지 못하게 하려해 이에 대항하는 집회를 열어도 교회들이 많이 참여하지 못하고 입을 다물고 있다”고 답답해 했다.
특히 송태섭 대표회장은 현재 한국의 상황과 관련해 조국 대한민국을 위한 미주 한인교회들의 특별한 기도를 요청했다. 또 오는 10월3일 대한민국을 위한 200만 명 대규모 기도회를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이에 대한 관심과 기도도 함께 요청했다.
송태섭 대표회장은 집회와 관련, “지난 8월15일 20만명이 서울역과 남대문 시청에 모여 대한민국을 위해 특별히 기도했지만 일반 언론들은 이에 대한 언급조차 없는 현실”이라면서 “오는 10월3일 수요일은 한국교회 회복을 위해,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200만 명이 모이는 집회를 계획 중에 있으며, 이를 위한 미주 한인교회들이 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의 경제와 안보를 위해 간절히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장총 미서부지역연합회는 앞서 21일 오전11시 LA 한인타운에서 송태섭 대표회장을 초청한 가운데 만찬 및 간담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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