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애틀란타 비전처치가 사자와 교감한다고 주장하는 스탭을 교회에 직원으로 추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역 언론인 롤링 아웃(Rolling Out)에 따르면, 애틀란타에 소재한 대학인 인터디노미네이셔널 신학센터(The Interdenominational Theological Center)로부터 박사학위를 받은 라카라 포스터(Lakara Foster)는 이 교회의 인정을 받은 사역자다.
문제는 그녀가 "더 기프트(The Gift)"라는 논란의 유튜브 채널을 만들고 운영하는 유명 인사라는 것이다. 그녀는 특히 하나님께서 이 채널을 운영하라고 하셨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자신을 영매자(medium), 사역자, 영적 교사라고 밝히고 있다.
그녀는 롤링 아웃에 "하나님께서 내게 이 쑈를 하라고 말씀하셨다. 솔직히, 나도 처음에는 망설였다. 나는 매우 연약한 사람이고, 내가 사역자인 동시에 영매라고 한다면, 엄청난 반발과 부정적 공격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면서 "나는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내가 그걸 해야 한다는 것을, 내가 그걸 위해 부르심을 받았다는 걸 알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하나님께서 '왜 이 은사를 주셨나요? 찬양 같은 은사가 아니고?'라고 질문하자, 하나님께서 '나는 내 백성들에게 영생을 약속했다. 네가 네 은사를 드러내지 않으면 사람들은 내가 약속을 지킨다는 것 사람들이 어떻게 알겠느냐?'고 말씀하셨다"고도 말했다.
포스터는 야고보서 1장 17절을 언급하면서 오늘날 교회가 영매를 영적 은사로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야고보서 1장 17절은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라는 말씀이다.
포스터는 올해 초 뉴올리언스 지역 언론인 그레이트 데이 루이지애나(Great Day Louisiana)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어떻게 사자와 교감할 수 있는 은사를 받았는지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포스터는 "심령술에 대해 내가 사람들에게 설명할 때, 이것은 매우 포괄적인 용어다. 나는 우리 모두가 어느 정도의 심령적 직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영매는 그 중에 하나로, 내가 영매가 되면 먼저 죽은 사랑하는 이들과 교감할 수 있다"고 무당 같은 말을 했었다.
그녀는 자신이 오랫 동안 자신의 은사를 사용해왔으며,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자신의 신앙을 잃어버리지 않고 자신의 은사를 사용하기를 원해왔다고 주장했다.
포스터는 롤링 아웃에는 "내가 이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으려 했던 것은 흑인중심주의(Afrocentrism)와 기독교의 교차점에서 얻은 내 은사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교회가 이 은사를 왜 성경에 있는 영적 은사로 간주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는지 이해하기를 원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문제는 애틀란타 비전처치가 이 문제의 여성을 스탭으로 받아들였다는 것. 애틀란타 비전처치는 오순절 계통의 교회다. 이 교회는 현재 언론들의 접촉에 응하지 않고 있다.
포스터는 자신이 자신의 교회와 가족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으며, 자신의 아버지도 사자와 교감할 수 있는 은사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녀의 어머니는 그녀의 유튜브 채널의 프로듀서로도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