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가난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옵소서. 은혜가 풍성하고 자유를 누리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절망적인 자리에서 일어나 새로운 소망을 보게 하옵소서. 주께서 저에게로 오시옵소서. 모든 것을 가르쳐주시고 저에게 하신 모든 말씀을 되새기게 하옵소서. 진리로 인도하시고 장래 일을 알려주옵소서.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가난한 사람을 택하셔서 믿음으로 부요하게 하시고 약속해 주신 나라를 차지하게 하셨습니다. 주님은 성령이십니다. 성령님이 계신 곳에 자유가 있습니다. “주 예수 넓은 품에 나 편히 안겨서” 벗어나게 하소서. 하나님께 매여 참 자유롭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새로운 희망이 전해졌습니다.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으시니, 주 하나님의 영이 나에게 임하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셔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상한 마음을 싸매어 주고, 포로에게 자유를 선포하고”(사61:1) 주님께서 반겨주실 때가 되었습니다. 저로 든든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영이 저에게 임하시어 새로운 소망을 주옵소서. 자신을 잃지 않고 걱정 없이 마음을 주님만을 향하게 하옵소서. 믿음의 도리를 다해 꽃을 피워라 기도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도움을 받고 하늘을 향한 소망을 갖는 복을 주옵소서. 의인의 희망으로 기쁨을 거두게 하시고 힘이 되어서 영원히 흔들리지 않게 하옵소서. 주의 주신 능력으로 구원을 이루게 하옵소서.
저마다 있는 행복을 찾아내게 하옵소서. 사람이 살아있다는 자체만으로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나도 웃고, 남들도 웃게 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그러나 저는 자유롭지 못합니다. 외부에 의존하는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세상의 물질에 흔들리고 자기감정에도 휘둘리며 살았습니다. 참 자유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자유를 누리게 하옵소서. 자유 안에 행복이 있습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자유를 얼마나 누리고 있습니까? 적개심만으로 이길 것은 아무것도 없음을 알아 세상을 바꾸는 지혜를 얻게 하옵소서. 굳게 서서 다시는 종살이의 멍에를 메지 말게 하옵소서. 성령이 제 안에 계시어 저를 살리시고 부활의 몸으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해방시켜 자유를 누리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17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