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씩씩하게 자라나는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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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이 세상에 씩씩하게 자라나는 어린이들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집에 예쁜 아이들을 주시니 찬송 드립니다. 내 집 아기도 예쁘지만 남의 집 아기들도 참 예쁩니다. 짐승들의 어린 것들까지도 정말 귀엽습니다. 이 세상에 주신 하나님 최고의 선물이며 미래를 위한 큰 복입니다. 우리들에게 맡겨주신 모든 아이들을 책임을 가지고 잘 양육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법으로 잘 키우게 하옵소서. 어린이는 우리 가정과 사회, 우리 교회의 장래이고 새싹입니다. “어린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허락하고, 막지 말아라. 하나님 나라는 이런 사람들의 것이다.”(막10:14) 예수님 앞에 어린이들을 데려가기에 힘쓰게 하옵소서.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합니다. 마땅히 따를 길을 어려서부터 잘 가르치게 하옵소서.

성경에 어린이를 하나님 전에 데리고 온 부모는 모두 자녀를 훌륭하게 만들었습니다. 한나는 사무엘을 낳아 성전에 데려와 이스라엘의 위대한 일꾼이 되게 하였습니다. 우리도 어린이를 주님 앞으로 데려오겠습니다. 주님이 책임지시고 복된 자녀로 양육시켜 주옵소서. 하나님이 주인이심을 일깨우겠습니다. 자기 소명을 찾는 일을 돕게 하옵소서. 어린이들을 야망의 사람이 아닌 소명의 사람으로 키우게 하옵소서. 평생 먹든지 마시든지 무슨 일을 하든지 모든 일을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도록 이끌게 하옵소서. 사람을 차별하고 깔보는 것이 얼마나 비겁한 일인가를 알고 세상에서 업신여김을 당하는 사람 편이 되도록 가르치겠습니다.

저로 어린이의 순수함을 배우게 하옵소서. “반짝 반짝 빛나게 비치리로다.” 어린이들을 안으시고 머리 위에 손을 얹어 축복하심같이 저도 주님의 품에 안아 주옵소서. 하나님 나라를 바라게 하옵소서. 어린이는 어른의 스승입니다. 어린이들처럼 순수하여 하나님 나라의 주인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내가 나 자신의 하나님이 되어 나 자신이 삶이 목적이 되는 순간 하나님은 욕심을 채우는 수단이 되어 버립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람들을 사랑하여 하나님과 사람들을 섬기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이 세상 사람들 미래의 복이 되는 어린이로 자라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64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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