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엄청난 주님의 사랑을 십자가에 못 박은 죄악을 회개하는 어둡고 애통한 절망의 계곡 속에 백합꽃 맑은 향기가 피어오릅니다. 거친 바람이 지나고 푸른 햇살에 흐르는 시냇물도 산뜻한 숨결로 살아 깊은 저의 잠을 깨웁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은 다 죽습니다. 그런데 예수님도 참혹하게 돌아가셨습니다. 하나님이 모든 사람의 죄를 대신하여 죽을 흠 없는 어린양을 찾으셨습니다. 오직 하나! 당신의 외아들 예수님만이 모든 사람들의 죄를 단번에 영원히 대속할 만한 분이었습니다. “묻혀서 내 죄를 담당하사 부활로 우리를 구하신 예수”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시는 주님은 시험을 받으셨지만 죄가 없으십니다. 큰 자비를 받고 은혜를 입어 주시는 도움을 저로 받게 하옵소서.
예수님이 부활하심으로 제가 가져야 할 부활신앙을 보여 주옵소서.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죄까지 분쇄하셨음을 알게 하옵소서. 담대하게 은혜의 보좌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에게 더 이상 정죄함이 없음을 깨우치고 구원의 확신을 위해 노력하게 하옵소서. 제가 구원받을 수 없는 죄인임을 알고 있습니다. 불안함 가운데에서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주님의 능력을 믿습니다. 믿음에 근거한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게 하옵소서. 의인은 믿음으로 살 것이니 더 이상 죄의 권세가 우리를 잡지 못하게 하옵소서.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구원의 확신을 갖게 하시고 죄와 사망을 상대로 승리하게 하옵소서.
“그리스도께서는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나셔서, 잠든 사람들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고전15:20) 성도들의 부활을 믿습니다. 어떤 힘이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으로부터 감히 끊을 수 있습니까? 세상에서 어려움을 당하지만 부활을 통하여 하늘나라의 영원한 생명을 누릴 것입니다.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다시 사는 것을 믿게 하옵소서. 혀가 녹이 슬고 허파가 다 소모되어 죽을 때까지 부활의 복음을 전하게 하옵소서. 성령님의 능력으로 영혼을 변화시켜 주옵소서. 하나는 그리스도의 부활이요, 또 하나 성령의 능력입니다. 부활의 섭리로 하늘과 땅에 생명의 빛이 가득가득 넘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168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