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주님을 생각할 때 저의 마음은 사랑의 향기로 휘날리어 흠씬 피어납니다.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나의 사랑하는 주님이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셨습니다. 주님의 돌무덤은 비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십자가 죽음 가운데 영원히 계실 수 없었습니다. 주님은 사셔야 했습니다. 세상 어디에도 예수님의 부활을 막을 힘은 없습니다. 저로 거듭나 부활하게 하옵소서. 산 소망이 있게 하옵소서. 저의 하늘 소망은 예수님의 부활과 나누어 질 수 없습니다. 살아계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꾸준한 소망과 저의 생생한 믿음이 하나님 앞에서 쉼 없이 기억되게 하옵소서. 저에게 평화가 있어라 오늘도 말씀하옵소서. 이것이 저의 소망이요 능력이 되어 진정 기뻐하게 하옵소서.
저는 믿음이 부족합니다. 책망하지 마시고 저로 믿음을 갖게 하옵소서. 다시사신 주님의 손과 발을 보여주옵소서. 분명한 저의 주님을 만지게 하옵소서.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나는 부활에 이르고 싶습니다.”(빌3:11) 왜 저는 이렇게도 안절부절 못하고 의심을 품고 있습니까?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라 산자의 하나님이십니다.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숨을 후우 내쉬시면서 성령을 받으라 하시옵소서. 그리스도를 알고 부활의 능력을 깨닫고,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여 주님의 죽으심을 본받고 싶습니다. 영생의 확신으로 가득 소망으로 가슴 부풀어 마냥 즐겁고 행복합니다. 힘 있는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게 하옵소서.
4월의 창문을 활짝 열고 예수님의 부활을 축하합니다. 또 어디에 예수님만한 사랑이 있나요? 경건한 삶을 향하여 오늘도 내일도 쉼 없이 달려가게 하옵소서. 하늘 향기 날리는 부활의 꽃 백합화, 사랑의 물결이 칠흑 같은 죄의 싹을 잘라내어 붉은 피로 물든 주님의 사랑이 진실함의 노래 속에 아름답게 물결칩니다. “살아서 사랑 죽어서 구원 묻혀서 내 죄를 담당하사” 온 세상을 두루 다니며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선포하게 하옵소서. 제가 전할 복음은 오로지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소식입니다. 주님의 마음을 헤아리게 하옵소서. 주님의 부활이 우리도 영생한다는 증거가 될 것을 확신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168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