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대전 유등천에서 10대 두 명이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먼저 발견된 김모(10)군은 오후 5시36분께 대전 중구 유등천에서 발견, 신고자 A(35)씨는 "근처를 지나던 중 아이의 다리가 물 위에 떠 있는 게 보여 119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김군과 중학생 권모(14)군이 1일 오후 함께 하천으로 나간 사실을 확인하고 오후 9시15분께 인근에서 숨진 권군을 물 속에서 발견했다.
경찰은 김군과 권군이 교회 예배를 마치고 물놀이를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