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가 15만 경찰과 한국교회가 함께 나라와 평화와 국민의 안전과 민족 복음화를 위해 힘쓰는 ‘교회와 경찰 중앙협의회(이하 교경협)’ 46대 대표회장으로 추대했다.
교경협은 지난 18일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교경협 임원단과 국내외 기독교계 인사, 사랑의교회 당회원, 교역자, 권사회 임원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46차 정기총회와 ‘나라의 평화와 국민의 안정을 위한 오찬기도회’를 개최하고 취임을 축하했다.
오정현 목사는 “목자의 심정으로 지혜롭게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46년간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섬겨온 여러 교회와 경목단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1년에 순직경찰이 20명이 넘고, 1,300명 이상이 부상당한다는 데이터가 마음을 아프게 한다”면서 ”기도는 교회를 보호하고, 기도하는 교회는 국가를 보호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섬김의 헌신을 통해 국가를 실제로 보호하는 일을 한다. 우리가 일본보다 경제가 약하고, 중국보다 인구도 적지만 대한민국이 일본, 중국보다 더 나은 것이 바로 교회”라고 강조했다.
오 목사는 “우리 조국은 매일 100만 성도가 새벽을 깨우는 기도로 하나님 보호를 간구하는 나라”라면서 “전국 15만 경찰관과 5천여 경목단들이 힘을 합해 교회와 국가를 위해 기도한다면 하나님께서 영적인 강국으로 보호해주고 지켜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오정현 목사는 지난 2017년 44대 대표회장을 맡은 후 2년 만에 재 취임해 현 정부에서만 2번째 대표회장으로 추대됐다.
특히 오정현 목사는 지난 2017년 11월, 교회와 경찰중앙협의회 대표회장을 맡아 사역하며, 경찰과 그 가족들을 격려하고 위로하는데 힘쓴 공로가 인정돼 대통령 표창과 훈장을 받은바 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서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는 ‘때는 지금이다(전도서 3:1~8)’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때가 지금이다. 지금 이 때에 우리 민족이 하나님 앞으로 돌아갈 때인 줄 믿기 바란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유지하는 것은 바로 민중의 지팡이 15만 경찰들의 섬김과 헌신 덕분이다. 육신의 생명 뿐 만 아니라 죽은 영혼까지 살리는 일”이라고 말씀을 전했다.
이어 “오정현 목사가 44대에 이어 46대에 다시 대표회장을 맡게 됐다. 이는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가 있는 줄 믿는다. 시간과 물질을 아끼지 말고 열심히 전도해 15만 경찰들이 주님 앞으로 돌아오는 때로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교회와 경찰 중앙협의회는 1972년 창설하여 순직경찰유가족 돕기 등 이웃을 따뜻이 보살피고, 민생치안을 위해 기도하는 등 경찰의 든든한 후원자가 돼 주셨다”고 감사했다.
아울러 “정의가 강물같이 흘러 경찰 개혁을 조속히 이뤄 국민을 위한 경찰로 갖춰지도록 기도로 함께 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축사를 전한 김덕룡 민주평통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백범 김구는 ‘지금 인류에게 부족한 것은 무력도 아니요 경제력도 아니다. 인류가 불행한 근본 이유는 인의가 부족하고 자비가 부족하고 사랑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이 사회와 교회와 경찰에게 사랑이 필요한 때라 생각한다.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도 사랑을 위해 힘쓰는 오정현 목사가 취임함에 따라 힘을 모아 거룩한 사역에 뒷받침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돈디 콘스틴 찰스턴대학교 총장(전 미공군군종감)은 “한국교회의 저력은 기도의 능력에서 나옴을 깨달았다. 사랑의교회 비전을 기억하며, 이 시대 제자로 살아가며, 지역을 소생시키고 세계 선교를 위해 쓰임 받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40차 교경협 대표회장을 역임한 양병희 목사는 “오정현 목사님은 그 동안 소외된 곳을 위해 은밀하게 헌신해 오셨다"며 "그런 섬김의 리더십을 잘 발휘해 임기 동안 이 사회에 더 큰 안정과 평화가 임하고 희망찬 소식이 들리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오찬기도회에서는 경목실장 양재철 목사가 ‘대통령과 나라 안정을 위하여’ 본회 상임공동회장 양정섭 목사가 ‘경찰청장과 국민의 안전을 위하여’ 본회 공동회장 신현수 목사가 ‘경찰선교과 교경발전을 위하여’ 기도했다.
또 경찰청교회 하나멜찬양대의 특별찬양과 사랑의교회 찬양대(오케스트라 및 콰이어)가 ‘오직 예수’를 특별찬양으로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