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이번 겨울에도 광림교회 청년부는 해외단기선교를 진행한다. 2월 1일을 시작으로 22일간 4개국(미얀마, 이스라엘, 필리핀, 파라과이)의 선교팀들이 출정식을 앞두고 있다. 이는 청년선교국 <백백만 비전>의 일환으로 수개월 동안 해외단기선교를 위해 기도, 예배, 말씀, 섬김으로 훈련받은 아름다운 청년들의 사랑과 열정과 헌신이 녹아난 여정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미얀마 선교에는 10명의 팀원이 참여한다. 이들은 미얀마에 짓는 세번째 교회인 시잉교회(53번째) 봉헌예배와 현판식 및 아이들을 위한 코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나아가 선교사의 사역인 고아원 사역과 미얀마 곳곳의 선교지를 방문하여 복음을 전할 예정이다.
정예원 팀원이 중보기도를 부탁했다. 그는 "담당 전도사를 포함한 10명의 팀원들이 느헤미야 4장 14절 말씀을 주제로 첫째, 상황과 환경보다 크신 하나님을 경외하며 나아가는 미얀마팀이 되길 바란다"며 "둘째, 시잉교회가 하나님의 성전으로 다시 새롭게 세워진 것에 감사(태풍으로 훼파)하며 이곳에 예배가 회복되고 부흥이 시작되길" 기도했다. 이어 그는 "시잉교회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담당하는 리더들이 세워지는 하나님의 교회로 굳건히 서는 것"을 소망하며 중보를 요청했다.
파라과이 선교팀은 광림교회 청년부 후원으로 건축된 ‘사랑과 평화교회’(56번째, 스페인어 Amorpaz)의 봉헌예배를 드리며, 교회의 여름성경학교를 섬길 예정이다. 주제는 ‘사랑’이다. 체감온도 50도가 넘는 무더운 나라고, 연필 1자루면 4명이 나눠 쓸 수 있고, 칫솔 1개면 1년을 쓸 수 있을 정도로 물가가 저렴하다. 하여, 그들은 신발은 없어도 축구공 하나만 있으면 남녀노소 즐겁게 뛰어 놀 수 있는 가난한 땅에 주님의 사랑을 전하러 간다. 현재 광림교회 파견 파라과이 선교사가 사역하고 있는 파라과이 지역 6개 교회와 더불어, 기독교예술학교 초중고 학생 약 천 명의 아이들과 여름성경학교를 계획하고 있다. 예배사역을 준비하고 있다.
이스라엘 선교팀은 광림 청년부에서 처음으로 도전하는 선교지다. 선교사와 합력하여 이스라엘 땅을 밟고 기도하며 향후 선교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교회 건축을 목표로 노방전도와 캠퍼스 전도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히브리대학교와 예루살렘, 나사렛, 갈릴리, 텔아비브, 하이파 5개 지역으로 나누어 대학 내와 지역에서 전도할 계획이며, 특히 예루살렘의 벤 예후다 거리에서는 버스킹(busking 거리찬양사역)도 진행한다고 했다. 김남효 팀장은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은 기독교 복음의 시작점인 성지이지만, 예수님을 믿지 않는 그곳 사람들을 안타까워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본질을 전하길 원한다"며 "이번 선교의 목적은 ‘정탐’이며 주제 말씀은 이사야 52장 7절 말씀"이라고 전했다.
필리핀 선교팀은 현재까지 6개의 교회를 건축하였고, 청년선교국에서 오랜 기간 단기선교팀을 보내 섬겨온 지역이라고 전했다. 올해는 까마칠레 지역(아이타스 산족들이 사는 땅, 필리핀 내에서도 소외 받는 지역)의 선교센터 봉헌예배와 현지의 7개 교회와 합력하여 예배와 아이들을 위한 아카데미 클래스를 준비한다고 했다. 유희윤 팀장은 "올해에는 처음으로 아이들에게 세족식을 시행할 예정이며 하나님과 함께하는 것이 천국임을 전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또 그는 "주일학교 클래스별 발표회와 콘서트도 함께 준비하고 있으며 팀원들은 그 지역 언어인 타갈로그어도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