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통일이라는 하나님 약속이 이뤄질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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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원 벤토레이 신부, 통일비전캠프 오프닝 메시지 이사야 62장 역설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2019 통일비전 캠프가 15일부터 18일 까지 한국성서대학교에서 열린다. 부흥한국, (사)평화한국, 예수전도단 등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통일비전 캠프에는 특별히 15일 오후 4시부터 오프닝 메시지를 예수원 벤 토레이 신부가 전했다. 예수원을 창립한 대천덕 신부의 아들, 벤 토레이 신부는 이사야 62:1-12을 전하며, 통일 한국에 대한 하나님의 희망을 대언했다.

먼저 그는 “이사야 62장에서 예루살렘의 회복을 예언하고 있는데, 하나님이 내게 보여주신 건 동방의 예루살렘 즉 평양의 회복”임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사야 62장이 저술될 즈음, 예루살렘은 이미 멸망됐고 백성들은 포로생활을 하고 있었다”며 “당시 열방 사람들은 예루살렘이 하나님께 저주받았고, 회복 불가능한 땅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를 놓고, 그는 “예루살렘의 상황은 북한과 비슷하다”며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처럼 남한과 북한도 분단 상태이며, 일제강점기로 포로기를 겪었고, 6.25전쟁을 통해 평양은 완전히 멸망됐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그는 “하나님은 그 분이 친히 세우실 평양을 원하신다”며 “하나님은 ‘나는 사랑하니까, 예루살렘을 사랑하니까, 평양을 사랑하니까, 완전히 새롭게 회복시킬 것’이라고 말씀하신다”고 강조했다. 하여, 그는 “하나님이 친히 이 일을 하실 것”이라며 “나아가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동역하시길 원하시는데, 우주에서 이보다 더 영광스런 일은 없다”고 역설했다. 다만 그는 “우리 노력을 통해 통일이 이뤄지는 것이 아닌, 하나님이 전적으로 하시는 일”이라며 “북한의 어둠을 거두는 건 하나님의 부담이며, 우리의 유일한 부담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벤 토레이 신부는 이사야 62:1-12절 까지 구절 하나하나 묵상을 전했다. 그는 “이사야 62장 전반에서 '하나님은 예루살렘 회복을 위해 잠잠하지 않겠고, 구원이 횃불처럼 나타나기 까지 쉬지 않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시는 말은 '평양에 영광과 기적 그리고 공의를 볼 것'”이라며 “이는 기적으로 될 수밖에 없으며, 오직 하나님만이 성취 하시는 일”이라고 역설했다.

“예루살렘이여 내가 너의 성벽 위에 파숫군을 세우고 그들로 종일 종야에 잠잠치 않게 하였느니라 너희 여호와로 기억하시게 하는 자들아 너희는 쉬지 말며 또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을 세워 세상에서 찬송을 받게 하시기까지 그로 쉬지 못하시게 하라“(이사야 62:6-7)

또한, 그는 이사야 62:6-7절을 놓고, “예루살렘에 성전이 없음에도 하나님께서는 성전에 파수꾼을 세우겠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이에 그는 “파수꾼의 역할이란 성전 위에 있으면서 성 밖을 보는 것”이라며 “파수꾼은 싸우는 역할을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성 밖 원수들이 오면 파수꾼은 주인에게 그대로 알려주는 역할을 맡았다”며 “파수꾼이 잔다면, 원수가 올 때 주인에게 알려주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쉬지 말며 잠잠하지 말라고 독려하신다”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여호와의 기억하시게 하는 자인 우리들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약속을 상기 시켜드리는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유로, 그는 “하나님은 모든 일을 혼자 하시지 않으시며, 우리와 함께 일하길 원하시기 때문”이라며, “하여, 우리가 할 일은 하나님의 약속을 일깨우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나아가 그는 “시편에서 기자들은 하나님께 ‘우리에게 주신 당신의 약속을 기억하소서’라고 기도했다”며 “다른 종교에는 없는, 오직 창세기부터 계시록 까지 기독교에만 나오는 언약개념”임을 밝혔다.

따라서 그는 “노아에게 주신 무지개 언약, 예수 보혈의 언약 등 하나님과 인간 사이 약속은 쌍방 계약”이라며 “그 계약을 어기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고소 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여, 그는 “하나님이 우리와 맺은 언약에 구속당하신 건, 오직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와 함께 거하길 원하시기 때문”이라며 “하나님의 사랑으로, 우리와 함께 동역하길 원하시는 것은 하늘의 천사들도 알면서 놀라워하는 영광”이라고 역설했다.

예수원 벤 토레이 신부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뿐만 아니라, 그는 이사야 62:7절을 놓고,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을 세워 세상에서 찬송 받게 하기 까지 쉬지 못하게 하라는 말씀은 온 세상 열방이 예루살렘을 찬송할 때까지 유효하다”고 전했다. 이처럼 그는 “동방의 예루살렘 평양이 온 세계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날 때까지 우리는 계속 중보 해야 한다”며 “우리 중보는 근심, 실망, 가운데서 나오는 게 아닌, 믿음, 기쁨에서 드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때문에, 그는 “‘하나님 너무 좋은 말씀 하셨습니다, 약속을 기억 하시옵소서, 하나님 우리와 함께 기뻐해주세요’라고 외치는 중보”를 전했다. 또 그는 “금송아지 앞에 절하는 이스라엘을 향해 진노하는 하나님 앞에서, 모세는 ‘이 사람들 대신 내가 죽겠으니 그 진노를 거두어 달라‘고 중보했다”면서 “이러한 중보의 마음을 가지고 북쪽의 형제·자매들을 향해 목숨 버리기 까지 중보 해야 함”을 역설했다.

왜냐면, 그는 “예수께서 요한복음 15:5에서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서로 사랑하라‘는 계명을 우리에게 주셨기 때문”이라며, “북쪽의 형제·자매들, 이 나라의 교회, 대한민국 백성을 위해 그 사랑의 마음으로 계속 중보”를 당부했다. “이 중보 기도는 온 세계가 평양에 드러난 하나님 영광을 볼 때 까지 멈추지 말아야 한다”면서 “믿음 가운데, 기쁨으로 찬양 기도할 때 원수 사탄은 도망 간다”고 그는 덧붙였다.

“여호와께서 그 오른손, 그 능력의 팔로 맹세하시되 내가 다시는 네 곡식을 네 원수들에게 식물로 주지 아니하겠고 너의 수고하여 얻은 포도주를 이방인으로 마시지 않게 할 것인즉 오직 추수한 자가 그것을 먹고 나 여호와를 찬송할 것이요 거둔 자가 그것을 나의 성소 뜰에서 마시리라 하셨느니라“(이사야 62:8-9)

이어 그는 이사야 62:8-9절에서 “특히 북한의 형제·자매들을 위한 약속의 말씀”이라며 “북한에서 대규모 공사를 할 때마다, 사람들을 억지로 동원하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그는 “하나님이 동방의 예루살렘 평양을 세우실 때, 자기가 노력해서 포도주를 먹고 마실 수 있음”을 힘주어 말했다.

“성문으로 나아가라 나아가라 백성의 길을 예비하라 대로를 수축하고 수축하라 돌을 제하라 만민을 위하여 기를 들라”(이사야 62:10)

계속해서 그는 이사야 62:10절을 놓고, “평양으로 올라가는 길을 열기 위해, 돌을 치우기 위해 우리는 길을 예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그 돌은 남과 북의 오해, 서로 이해하지 못하는 미움, 원수 짓는 것, 사랑 없는 것”이라며 “돌을 치우기 위해 우리는 중보기도, 공부, 가르침 등을 꾸준히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그는 “하나님께 나아가 인도하심을 분별하고, 자기 역할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기 역할에 대해, 그는 “각 단체, 각 사람마다 은사도 다르다”며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교만”이라고 지적했다. 때문에, 그는 “시기·질투로 분열할 때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없다”며 “성령의 분별함 가운데, 서로의 하는 일을 인정하고, 한 마음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그는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큰 그림이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항상 기억해야 하는 건 통일은 우리 노력 때문에 되는 게 아니”라며 “하나님이 친히 일 하시고, 기적적으로 이루실 것”을 힘주어 말했다. 따라서 그는 “열방의 왕들은 평양을 보고 놀라게 될 것”이라며 “단순히 정치·외교적으로 이뤄지는 차원이 아니라, 영광스런 하나님이 친히 이루실 것”을 긍정했다.

“여호와께서 땅 끝까지 반포하시되 너희는 딸 시온에게 이르라 보라 네 구원이 임하느니라 보라 상급이 그에게 있고 보응이 그 앞에 있느니라 하셨느니라 사람들이 너를 일컬어 거룩한 백성이라 여호와의 구속하신 자라 하겠고 또 너를 일컬어 찾은바 된 자요 버리지 아니한 성읍이라 하리라”(이사야 62:11-12)

마지막으로, 그는 이사야 62:11-12절에서 “‘보라, 너희 구원이 임하고 상급이 보응할 것이라’라며, 여호와는 예수를 통해 평양에서 모든 악한 것을 제거하시고 큰 승리를 보일 것”임을 전했다. “이는 하나님이 친히 약속하신 것”임을 재차 강조하며, 그는 “하나님이 예수를 통해 대한민국에 승리를 약속하신 것을 적극 선포해야 한다”며 “남과 북이 하나가 돼, 선교한국이 이 시대에 부흥할 것”임을 역설했다.

나아가 그는 “한반도 통일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중국, 일본, 대한민국이 함께 하나가 되는 동북아 선교 부흥의 꿈을 가지고 계신다”며 “동북아가 함께 온 이슬람 땅에 복음을 전하는, 그래서 모든 열방이 예수 이름을 인정하는 날이 올 것”을 전망했다. 때문에, 그는 “한반도 통일은 곧 이스라엘의 회복과 더불어 세계 열방에 복음 전파와 관련 있다”며 “통일은 곧 예수 오심을 예비하는 길”이라며 메시지를 마무리 했다.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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