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Road to Peace'에서는 우정엽 세종연구소 연구위원이 출연해 김 위원장의 깜짝 방중과 함께 북미정상회담의 장소가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2차 북미정상회담 조기 개최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해본다. 화려한 불꽃놀이와 대형 축하무대, 드론까지 등장한 북한의 2019년 새해맞이 행사를 조선중앙TV를 통해 만나본다. '기획' 코너에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통해 2019년,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남은 과제는 무엇인지, 한국정부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알아본다.
먼저, 우정엽 연구위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회담의 장소가 머지않아 발표될 것’이라 밝힌 것에 대해 “미 국무부와 백악관이 사전 고위급 회담 없이 바로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한 적이 있어 현재 양국이 회담의 날짜와 장소를 협상하고 있다고 보긴 어렵고 북미대화에 진전이 없다는 미국 내 비판을 의식하여 그러한 발언을 했을 확률이 높다”고 말하며 북미회담 개최 장소 후보지에 대해서는 “베트남, 태국, 하와이, DMZ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 이 중 공산주의 국가이면서 개혁 개방을 하고 미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베트남이 가장 유력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이번 김 위원장의 방중의 의미에 대해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협상에 북한이라는 요소를 끌어들이려는 의도가 있고 김 위원장의 경우 트럼프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내고 있어 북중회담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대화에 관심을 기울이도록 유도하려는 것”이라면서 “북한은 미국과 합의를 이룰 때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 때까지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미국이 등을 돌려도 지지해주는 중국과 같은 세력이 있다는 것과 미국이나 국제사회의 지원 없이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의도이자, 하루 빨리 회담이 개최되기를 원하는 김 위원장의 의중을 보여주는 것”이라 분석했다.
한편, 화려한 불꽃놀이와 대형 축하무대, 드론까지 등장한 북한의 2019년 새해맞이 행사를 조선중앙TV를 통해 만나봤다. 영상을 본 우 연구위원은 북한의 성대한 새해맞이 행사에 대해 “대내적으로는 경제성과와 함께 주민들의 민생을 챙기는 지도자의 모습을 부각시키고 대외적으로는 제재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기획' 코너에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통해 2019년,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남은 과제는 무엇인지, 한국정부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알아봤다. 우정엽 연구위원은 “미국은 처음에 북핵문제의 평화적, 외교적 해결을 모색했지만 비핵화 로드맵을 세우는 실무회담 개최에 북한이 협조하지 않으면서 지금은 북한의 비핵화 진정성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가지게 된 것 같다”면서 “현재도 미국은 북미정상회담 날짜 확정 전 실무회담, 고위급회담을 개최하고 싶어 하는데 비해 북한은 날짜부터 확정짓자 주장하고 있어 이러한 양국의 입장 차이를 어떻게 좁혀나가느냐가 중요할 것”이라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