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은 3.1 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해이다. 의미 있는 2019년을 맞아 'The Diplomat' 에서는 한국과 비슷한 시기, 자주독립을 열망한 조지아의 오타르 베르제니쉬빌리 대사와 만나 독립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양국의 발전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해보았다.
코카서스 3국 중 한 곳으로,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강대국으로부터 오랜 시간 침략을 받은 조지아! 지난 해, 민주공화국 건국 100주년을 맞아 한국과 다방면에서 문화 교류를 펼쳤다. 특히 서울시청에서는 조지아 민주공화국 개국 100주년 점등행사가 개최됐는데...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이, 비슷한 시기에 독립을 이룬 조지아를 기념한 것은 실제적 우호협력 사례로 이슈가 되었다.
현재 한국과 조지아는 280MW 규모의 수력발전소 건설이라는 큰 사업을 기반으로 경제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양국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고 있는 시점! 오타르 베르제니쉬빌리 대사는 "2017년 주한 대사로 부임한 이후부터 한-조지아 FTA 추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히면서 “2019년은 양국관계에 새 지평을 여는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지아와 한국의 문화 교류는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 영화예술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조지아! 얼마 전, 서울에서 열린 세계 영화 주간에 조지아의 영화를 소개하며 대중문화 교류에 나섰다. 영화 뿐 아니라 조지아의 와인 역시 문화 교류의 한 축이 되고 있다. 조지아는 와인의 발상지이자 8000년의 와인 양조 역사를 자랑하는데.. 오타르 베르제니쉬빌리 대사는 “조지아인의 DNA에는 와인이 있다”라고 말하며, 조지아 전통 크베브리 와인 제조법이 지난 2013년 유네스코 세계 무형문화재 리스트에 등재된 사실을 알렸다. 대사는 “당시 한국의 김장도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되었다”라며, ‘숙성’해야 하는 와인과 김치의 공통점이 두 나라 식문화 교류에 접점이 될 수 있음을 알렸다.
한국과 조지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여섯 번의 전세기를 운행할 예정으로, 관광 을 통한 교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오타르 베르제니쉬빌리 대사는 “조지아는 풍부한 역사적 유산과, 훼손되지 않은 자연을 가졌다”며, 관광과 더불어 양국의 더 많은 교류가 이어지길 희망했다.
오타르 베르제니쉬빌리 주한 조지아 대사와 함께 한 'The Diplomat'은 2019년 1월 11일 금요일 오후 4시 30분 아리랑tv 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