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국가인권위원회의가 종교자유정책연구원에게 ‘종교에 의한 차별실태와 개선방안 연구’ 용역을 맡긴 것에 대해 "인권위가 무소불위의 권력을 남용한 것에 대해 대통령은 실체를 파악해 즉각 납득할만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기총는 지난 18일 "국가인권위원회와 그 하수인 역할을 하는 종교자유정책연구원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제목의 규탄 성명을 내고 인권위와 종자연의 개약이 "종교의 형평성에 어긋나며 특정 종교를 말살하려는 비윤리적인 불공적 계약"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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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은 "종자연은 참여불교재가연대라고 하는 불교시민단체가 설립했다고 하는데 이 단체는 어떤 단체이며 지금껏 국가에 무슨 이익을 주었고, 특정 종교의 하수격인 불교시민단체가 타종교인 기독교를 공격하고 파괴할 권력을 누가 주었는가”라며 반문하며, “인권위는 이를 소상히 밝히고 기독교를 음해한 해당자들은 즉각 파면 조치하라”고 촉구했다.
한기총은 또 “종자연이라는 실체가 없는 유령단체는 인권위라는 막강한 권력의 힘을 업고 2005년부터 기독교 탄압 계획을 세워왔고, 이를 계획적이고 주도적으로 실행해 왔다”며 “공권력의 이름으로 특정 종교가 탄압되는 것은 헌법의 기본권과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심각한 불법 행위”라고 지적했다.
한기총은 “유령단체인 종자연은 기독교의 활동에 대해 집요하게 공격해 왔다"며 종자연이 연구 결과라고 내놓은 것들은 모두가 기독교를 공격하는 내용 뿐, 불교나 기타 종교 관련된 내용은 없다는 것을 근거로 제시했다.
이어 “이 단체는 처음부터 인권위와 불교 시민단체가 연합해 기독교를 공격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추진해 온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밝혔다.
한기총은 “김대중 대통령 당시 출범한 인권위가 당시 기독교를 파괴하려는 소위 좌파 성향의 인사들로 구성되었다면 현 정부는 그 책임을 물어 해임을 했어야 했으나 주도면밀하지 못한 정부의 처사로 좌경 단체가 계속해서 국가 위원회를 주도하며 기독교를 탄압한 결과 기독교의 활동이 위축됐고 선교에 장애가 되는 등 기독교는 큰 피해를 입게 되었다”며 “정부는 인권위의 본 의도가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보수 기독교 단체와 신앙을 파괴시키고 종국에는 대한민국을 좌경화시키려는 의도가 아닌지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