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조은식 기자] 대한성서공회가 6,059,379부의 해외 성서를 제작하여 보급했다. 이는 지난 2012년부터 금년까지 7년 동안 계속해서 6백만 부 이상의 해외 성서 보급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국제 원유가 상승과 성서 용지를 비롯한 원자재가 상승, 최근의 급격한 임금 인상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이뤄낸 성과이다.
대한성서공회가 최근 서초 성서회관에서 제130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한 가운데, 권의현 사장은 보고를 통해 성서 제작 보급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금년에는 118개 나라에 217개 언어로 지난해에 비해서 55,917부 증가한 성서를 보급했으며, 1973년 해외 성서 보급을 시작한 이래 총 1억 7천 5백여만 부를 제작해 보급했다고 권 사장은 전했다.
다만 권 사장은 국내 성서 보급에 대해 "금년에는 지난해에 비하여 69,220부가 적은 525,124부의 성경을 보급했다"고 밝히고, "이 가운데 개역개정판 성경은 435,048부가 보급되어, 지금까지 본 공회를 통해서 9,895,770부를 보급했다"고 전했다. 나아가 그는 "계속해서 독자들의 필요를 분석하고 성서 본문의 편집 형태를 다양하게 개발하여 출판 보급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권 사장은 미자립 성서공회 성서 지원 및 모금 사업과 '새한글 성경전서'(가칭) 번역 사업 등에 대한 보고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정기이사회는 1부 기도회에서 서기행 목사(예장합동 증경총회장)가 "성경과 축복"이란 제목으로 설교했으며, 2부 회무처리에서는 권 사장의 보고 외에도 안건으로 최규완 장로와 정명철 목사가 각각 이사와 감사로 보선됐다.
또 교단대표로 이현식 목사(기감), 장만희 사관(구세군), 김웅 목사(기장), 신상현 목사(예장고신)가 선임되었으며, 찬성회원 대표로 김현배 목사, 손인웅 목사, 정하봉 목사가 선임댔다. 이어 송영훈 장로가 감사로 선임됐고, (주)바이블코리아 이사에 손인웅 목사가 선임됐으며, 김호용 상임이사가 재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