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 접착제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사고가 일어나 건물 1개동(289㎡)이 완파되고 나머지 3개 건물 600여㎡도 반파됐다. ⓒ연합뉴스
화성 접착제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나 4명이 실종되고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8일 오전 11시25분께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율암리 접착제 생산공장인 (주)아미코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사고가 일어나 공장 안에서 작업 중이던 장철(32)씨 등 오승균(53), 황명환(40), 진경열(31)씨가 실종됐다.
김모(39)씨 등 8명은 중경상을 입어 화성중앙병원 등 인근 3개 병원으로 옮겨 치료 받고 있다.
폭발 당시 충격으로 건물 1개동(289㎡)이 완파되고 나머지 3개 건물 600여㎡도 반파됐으며, 인근의 승용차와 건물 등도 일부 파손됐다.
폭발로 일어난 불은 사고 30여분만에 전소됐으나 이날 오후 4시까지 사고현장에서 실종된 이들의 시신 등은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서는 이날 사고가 접착제와 페인트용 수지를 만들기 위해 용매와 용제를 혼합하는 과정에서 반응탱크가 과열로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