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복음을 가지고 당당하게 하옵소서. 좋은 소식, 기쁜 소식을 가지고 사람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주 안에서 복된 소식의 문이 열리게 하옵소서. 그리스도의 복음은 사람의 마음을 새롭게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게 합니다. 엄마 냄새가 아기의 인생에 기적을 만듭니다. 하얀 무지개 하얗게 꽃핀 하늘같은 어머니의 방, 삶이 버거울 때 마음의 근력을 회복하게 하는 힘입니다. 예수님의 향내가 저로부터 번지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어둠 속에 감추어진 저의 마음속의 생각을 밝히 드러내시옵소서. 치유가 되어 은총 속에서 자신을 찾고 의욕과 활기를 회복하게 하옵소서.
어디를 가든지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해 가겠습니다. 누구를 만나도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해 만나겠습니다. 저의 생각으로 하지 않겠습니다. 제 생각에서 나오는 말이 아닙니다. 성령님께서 말씀하시옵소서. 성령님의 능력으로 나타내신 증거입니다. 사람의 생각에 있지 않고 하나님의 능력에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개선 행렬에 참가하게 하옵소서.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의 향기를 어디에서나 우리를 통하여 풍기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고후2:14) 항상 그리스도 안에서 승리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 바쳐진 그리스도의 향기여서 모든 일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을 힘입어 넉넉히 이기게 하옵소서.
죽은 나사로가 향기로운 주님의 음성을 듣고 일어났습니다. 가시는 곳마다 생명의 큰일을 보이셨습니다. 저도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보이게 하옵소서. 불타는 사랑의 정열로 흐르는 시간을 이겨내게 하옵소서. 사랑에 달아오른 빨간 영혼으로 길 가는 사람에게 이야기하는 듯이 만나는 사람마다 생명에 이르는 냄새를 전하게 하옵소서. 그리스도의 향기로 자기 자랑이 아닌 예수님만을 드러내겠습니다. “한 떨기 향기 풍기는 샤론의 장미꽃.” 예수님의 향내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겠습니다. 사랑으로 섬기고, 믿음으로 수고하여 그리스도의 향내를 드러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냄새가 사랑의 섬김을 통해 가슴 속에 고스란히 새겨져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어 복음을 알리고 구원해 낼 힘을 갖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225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