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성령님의 인도를 받지 않고서는 누구도 예수는 주님이시라고 고백할 수 없습니다. 성령님과 함께 유익한 일을 하게 하옵소서. 성령님께서 모두의 이익을 위해 은총의 선물을 주시옵소서. 지혜의 말씀을 주시고 지식의 말씀을 주옵소서. 우리에게 믿음을 주시고 병 고치는 능력을 선물로 주시옵소서. 기적을 행하는 능력, 말씀을 받아서 전하는 직무의 권능을 주시어 주의 복음을 전하는 증인이 되게 하옵소서. 소망이 넘치어 기쁨이 있고, 평화를 믿음 안에서 충만하게 하옵소서. 부활하신 주님이 주신 평화는 하나님과 하나 되는 것입니다. 평화와 은혜는 서로 뗄 수 없습니다. “진리 평화 참 정의가 강물 같이 흘러 넘쳐” 성령님으로 가득하게 살게 하옵소서.
제가 불안하고, 두려워할 때 부활하신 예수님이 저에게도 찾아오셔서 너희에게 평안이 있기를 빈다하시는 음성을 들려주옵소서. 불안과 두려움을 경험하면서 삽니다. 마음에 불안과 두려움이 가득 차 있어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사람이 두려워 숨게 되고 기피하게 됩니다.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고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자 두려워서 나무 뒤에 숨었습니다. 평안을 얻게 하옵소서. 재능과 능력이 두려움을 이기게 하지 못합니다. 저로 두려움에서 해방되게 하옵소서. 저 자신의 재능을 신뢰하고, 열정을 추구하고, 두려움을 물리치게 하옵소서.
이 몸을 불쌍히 여기어 주십시오. 두려움이 있는 곳에는 행복은 없습니다. 두려움에 잘 적응하고, 두려움을 이기게 하옵소서. 주님의 말씀을 찬양하고, 영원한 생명을 얻도록 정하신 하나님을 믿어 두려운 것이 없어지게 하옵소서. 어찌하여 이토록 낙심합니까? 하나님을 기다립니다. 나를 구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옵소서.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모든 일을 오직 기도와 간구로 하고, 여러분이 바라는 것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아뢰십시오.”(빌4:6) 사람으로서 생각할 수도 없는 하나님의 평화가 제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옵소서. 주님께서 우리에게 복을 내리시며 우리를 지켜주시고, 주님께서 밝은 얼굴로 우리를 귀엽게 보시어 평화를 주시기를 빕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81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