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그리스도인으로 예수님 안에서 많은 사람들과 아낌없이 받은 은혜를 나누게 하옵소서. 믿음과 맑은 양심을 가지고 나가 싸우게 하옵소서. 양심을 저버리어 저의 믿음이 파선 당하지 않게 지켜 주옵소서. 하늘에 계신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여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지금까지 저의 삶 속에 아름다운 열매들이 있게 하셨습니다.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처럼 선한 행실들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사람에게도 유익하게 하셨습니다. 믿음과 사랑의 선한 양심으로부터 착한 행실들이 나오게 됩니다. “너희는 그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야 한다. 가시나무에서 어떻게 포도를 따며, 엉겅퀴에서 어떻게 무화과를 딸 수 있겠느냐?”(마7:16) 좋은 나무가 되어 좋은 열매를 자연스럽게 맺게 하옵소서.
좋은 성품을 갖게 하시고 믿음이 더 잘 성장하고 성숙하게 하옵소서. 저의 존재감을 세상에 드러내고 싶습니다. 저의 습관과 행동을 통해서 사람에게 믿음을 주게 하옵소서. 최고의 상품은 최고의 자리에 놓이게 됩니다. 그 열매가 그를 알게 합니다. 거짓된 사상이나 죄의 유혹에 쉽게 빠지지 않게 붙잡아 주옵소서. 거짓된 영의 지배를 받아 좋지 않은 열매를 맺지 못하게 지켜주옵소서. 죄의 유혹에 빠져 있으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못합니다. 속임과 거짓의 열매는 저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까지도 파멸로 이끌어 심판에 이르게 합니다. 참된 열매를 맺기 위해서 언제나 진실하고 정직하게 살게 하옵소서.
좋은 열매를 맺는 사람이 되어 항상 주님 앞에 서는 그날을 생각하고 주님께 칭찬을 받을 것을 기대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오늘도 열매 맺기 원합니다. 그 씨앗을 미리 심게 하옵소서. 사랑과 믿음, 기도의 씨앗을 심어 열매를 거두게 하옵소서. “우리 맘에 평안을 이슬같이 내리사 열매 맺게 하소서.” 오늘 선한 씨앗을 심고, 의의 씨앗을 심고, 사랑의 씨앗을 심고, 화평을 심고 낙심하지 말고 조용히 기다리게 하옵소서. 열매를 맺을 때가 이르게 될 것입니다. 때가 이르러 그 열매를 거두고 그 맺힌 열매로 저의 값을 알게 하옵소서. 늘 바쁘게 살면서 감사하고 그 삶을 행복으로 여기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188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