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김규진 기자] 한국기독실업인회(중앙회장 이승율, 이하 한국CBMC)가 오는 8월 15~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내외 기독실업인 3천여 명이 참석하는 ‘제45차 CBMC 한국대회’를 개최한다. 이를 위한 기자회견이 26일 낮 한국CBMC 사무실에서 열렸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마 6:33)’라는 주제로 ‘비즈니스 세계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한다’는 CBMC 비전을 재정립하고, 기독실업인으로서 가정과 일터, 사회에서의 역할과 사명을 찾기 위한 예배와 워크숍,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별히 최근 한국중소기업경영자협회 및 한국중소벤처무역협회와 '일자리창출 및 창업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국CBMC는, 이번 한국대회에 청년 1천여 명을 초청한 ‘청년초청집회’를 별도로 마련, 차세대를 향한 회원 및 교계의 관심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이승률 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대회가 CBMC만을 위한 행사가 아닌, 지역을 다니며 지역사회를 격려하고 지역사회에 여러 가지 기업정서와 기독교적 뿌리를 찾고, 그 가치를 많은 분들과 나누며 단체의 사역 확장과 기독교계가 사회에 기여코자 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 밝혔다.
이 회장은 "광주는 '빛고을'인데, 여러 가지 선한 양심과 신앙적 양심과 헌신과 희생의 터 위에 세워진 아름다운 기독교계 성지"라 말하고, "이런 광주 빛고을의 가치를 우리 회원들뿐만 아니라 많은 전국 해외 기독실업인들에게 알려 한국기독교 부흥을 광주 통해 이끌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특히 이 회장은 "다음세대에 희망과 기회의 사다리, 소망, 비전을 갖도록 해주는 것이 대회 주제처럼 '그의 나라'를 구하는 일"이라 말하고, "청년창업선교를 위해서 청년 1000명을 별도로 초청해 꿈과 소망, 비전 등을 나누는 대회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청년초청집회를 통해 한국교회와 한국사회 가운데 희망 잃은 현실 속에서 청년기독인들을 비롯해 비기독청년까지 초청해서 함께 손잡고 미래를 열어가는 뜻있는 대회가 될 것"이라며 다시 한 번 "CBMC만이 아닌, 교계와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대회가 되면 좋겠다"고 했다.
한국대회 준비위원장을 맡은 한국CBMC 광주·전남연합회 서홍빈 회장은 “한국 기독교의 성지이자 아름다운 예향도시 광주에서 최초로 열리는 한국대회라 더욱 뜻 깊다”며 “이번 한국대회가 광주지역 교계와 지역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43차부터 지금까지 한국대회 기획을 맡은 세라박 부회장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크리스천 실업인과 전문인들이 한국대회를 통해 성경적 경영관과 리더십을 적립하고 영육간의 재충전을 경험하게 될 것을 기대하며 모든 순서를 기도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한국대회에는, 토론토 큰빛교회 임현수 목사와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이 주 강사로 나선다. 그 밖에도 광주은광교회 전원호 목사, 미 항공우주국(NASA) 신재원 부국장, ㈜화한 장대성 회장,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상직 이사장, 명지대 방선오 사무지원처장, 충남대 이계호 교수, 한국코칭진흥원 서우경 원장, ㈜르호봇 박광회 대표가 강의를 맡았다.
그 밖에도 가수 윤형주의 사회와 소프라노 임청하, 이용례의 뮤지컬 ‘베드로’로 꾸며지는 페스티벌 공연, 참석한 회원 자녀를 위한 캠프, 일제시대 복음을 위해 생명을 바친 선교사들의 묘지 ‘양림동산’ 투어, 광주지역 미자립교회 방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