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조은식 기자]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 전산전자공학부 김인중 교수가 정보통신∙방송 연구개발 사업 수행 결과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8 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 상은 김 교수가 2016년 세계최초로 인공지능을 이용한 홈쇼핑 T-커머스 방송 편성 서비스 시스템을 실용화한 공로를 인정받는 결과이다. ‘T커머스 서비스’란 양방향 데이터방송 기술을 활용해 TV에서 상거래를 하는 서비스로 사용자가 리모컨으로 상품정보를 조회하고 주문할 수 있는 융합형 방송 통신 서비스이다.
김 교수는 T-커머스 서비스에 인공지능을 적용해 ▲판매실적 데이터를 분석해 각 상품의 시간대별 매출을 예측하고, 이를 방송 편성에 반영해 지능형 T-커머스 방송편성 시스템을 개발한 점 ▲사용자의 구매 및 시청 정보를 이용한 개인별 큐레이션에 반영한 점 ▲빅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기술을 적용해 소비자 추세 및 정보를 파악한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기존 T-커머스 방송 편성은 담당자의 경험과 직관에 의해서만 수행되었으나 지능형 방송 편성 시스템은 데이터로부터 각 상품의 시간별 매출을 예측하고 이를 최적화 하는 방향으로 방송을 편성한다."라며 "데이터에 기반을 둬 서비스를 좀 더 고도화, 객관화할 수 있는 기술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는 2001년 2월 카이스트(KAIST)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벤처기업 및 대학에서 세계최초의 모바일 한글 OCR 엔진을 개발하는 등 인공지능, 기계학습 기술을 산업현장에 직접 실용화하며 인공지능 기술을 통한 산업발전에 공헌했다.
2012년부터는 인공지능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적 트렌드인 딥러닝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여 국내 최초로 ‘딥러닝 CNN 엔진’을 자체 개발하는 등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앞서가는 딥러닝 연구자 중 한 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교수는 현재까지 70여회의 국내외 학술강연 및 산학세미나를 통해 딥러닝 기술을 국내 산업계 및 학회에 보급하는 데 앞장서 왔으며, 문서인식, 컨텐츠기반 영상검색, 얼굴 표정 인식, 대화 시스템을 위한 사용자 의도 분석 등에 딥러닝을 적용해 우수한 결과를 얻었다.
김 교수는 “함께 고생하며 수고한 학생들, 그리고 누구보다 W쇼핑 김덕중 연구소장님께 감사드리며 기쁨을 함께 나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