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국제] 미국의 가장 위대한 설교자 12명을 뽑으라면 누가 선정될것인가?
이번주에 배일러대학교 트루에트 신학대학이 현대 설교의 기준이 되는 2018년 설교자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설교자들은 복음주의의 유력 설교자들로 개혁주의의 존파이퍼나 팀켈러, 전통적인 설교자인 찰스 스윈돌과 해든 로빈슨, 새롭게 떠오르는 앤디스탠리나 랄프더글라스웨스트 등이 선정됐는데, 모든 교단을 통털어 선정했다.
이번 선정에는 복음주의설교학협회(Evangelical Homiletics Society )와 설교학 아카데미(Academy of Homiletics)의 180명의 설교전문가가 참여했다. 배열은 알파벳 순서대로.
*엘리스테어 벡(Alistair Begg)
클리블랜드 외곽에 위치한 파크사이드 처치의 담임목사이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설교'의 저자이며 '스펄전 스터디 바이블'의 편집을 맡았다. 스코트랜드에서 태어난 설교자로, 그의 설교는 '삶을 위한 진리(Truth for life)' 라디오 방송으로 퍼져나갔고, '복음주의 연맹을 위한 위원회'를 섬기고 있다.
*토니 에반스(Tony Evans)
달라스의 오크 클리프 바이블 펠로우십(Oak Cliff Bible Fellowship) 교회의 설립자이자 담임 목사이다. 달라스 신학대학에서 흑인으로서 최초로 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에반은 인종주의의 해결책으로서 십자가에 관하여 글을 쓰고 설교해왔다. 지난 2009년 그는 설교에서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 인용구, 예화 등을 추려 책을 냈다.
*조엘 C. 그레고리(Joel C. Gregory)
텍사스 와코지역의 베일러 대학내에 있는 조지 W. 트루트 신학대학의 설교와 전도학 관련 학장으로 천부적인 재능을 지니고 있다. 그레고리는 최근 세계전도 50주년 기념식을 가졌고, 지난해에만 32개 교회와 20번 컨퍼런스를 다니며 총 170번 설교를 했다.
*팀 켈러(Tim Keller)
뉴욕의 리디머 장로교회의 설립목사이다. 지난해부터 주일 설교를 후임 목사에게 일임했다. 2015년 자신이 쓴 설교(Preaching)라는 책에서 "강해설교는 크리스천 공동체를 위한 여러 설교 방법중 메인이 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마스 G. 롱(Thomas G. Long)
아틀란타에 있는 에모리대학교의 챈들러 신학교 명예교수이다. 롱은 자신의 설교 과정에 대해 인터뷰에서 "목회자들에게 원포인트 설교를 붙들라고 강조하지만, 자신의 설교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도 가지고 있다"고 인정했다. "난 설교자들은 매주 완벽한 설교를 하지 못한데, 대해 스스로를 용서하는 방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티스 모스 3세(Otis Moss III)
시카고에 있는 트리니티 유나이티드 그리스도 교회의 담임목사이다. 프로그레시브 내셔날 침례교와 유나이티드 그리스도 교회에서 40대 후반에 목사 안수를 받았는데, 이는 최연소 기록이었다. 모스의 교회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회심해 성도가 된 교회로 유명하다.
*존 파이퍼(John Piper)
미네아폴리스 소재 베들레햄 침례교회에서 오래 사역한 목회자이며 DesiringGod.org 설립자이다. 파이퍼 목사는 개혁신학을 대중화 한 것으로 유명하다. 젊은 세대들 중에는 파이퍼 목사가 지난 2000년 패션 콘퍼런스에서 전한 ‘시간을낭비하지 말라’(Don’t Waste Your Life)를 듣고 그를 추종하게 된 이들이 많다. 2010년 라이프웨이 연구소가 개신교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설교자 10명에 들기도 했다. 그는 현재 미네아폴리스에 위치한 베들레헴신학교 학장으로 있다.
*해돈 로빈슨(Haddon Robinson)
보스턴 소재 고든콘웰신학교 전 총장이자 설교학 교수이다. 로빈슨의 책 ‘성경적 설교’(Biblical Preaching)은 신학교와 성경대학에서 원서처럼 읽힌다. 작년 86세로 소천한 그는 강해설교의 일인자로 기억되고 있다.
*앤디 스탠리(Andy Stanley)
애틀랜타의 노스포인트교회와 노스포인트미니스트리 설립자이다. 그는 자주 믿지 않는 이들과 어떻게 잘 공명이 될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설교한다고 언급한다. ‘성경에서는’ 과 같은 표현을 다른 말로 교체한다. 그는 터치 미니스트리 설립자인 찰스 스탠리 목사의 아들이기도 하다. 아버지와 아들 모두 라이프웨이 연구소가 실시한 조사에서 영향력 있는 설교자 10명 안에 들었다.
*찰스 스윈돌(Charles Swindoll)
텍사스 프리스코 소재 스톤브라이어 커뮤니티교회 담임목사이다. 라디오 사역과 함께 지난 1963년부터 목회를 하고 있는 스윈돌 목사는 '은퇴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2002년 ‘리더십 저널’독자들은 그를 미국의 가장 영향력있는 설교자로 꼽았다. 2010년 라이프웨이 연구소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그는 빌리 그래함 목사 다음으로 영향력있는 설교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바라라 브라운 테일러(Barbara Brown Taylor)
전 성공회 사제이자 교수, 작가, 신학자이다. 그녀는 콜롬비아신학교와 에모리 챈들러 신학교, 머서대학교 맥아피신학교 등에서 교수로 활동 중이다. 최근 ‘언알타인더월드’(An Altar in the World)라는 책을 저술했다. 그녀 역시 라이프웨이가 꼽은 영향력 있는 설교자 10명 안에 들었다.
*랜돌프 더글라스 웨스트(Ralph Douglas West)
휴스톤 소재 ‘벽이 없는 교회’(The Church Without Walls) 설립자이자 담임 목회자이다. 그는 여러 캠퍼스를 둔 대형교회를 담임하고 있으며, 트루에트에서 조교수로 설교학을 가르치고 있다. 웨스트는 설교자로서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의 스타일을 많이 반영하고 있다. 기독교의 성숙에 관한 그의 설교는 크리스채너티투데이의 프리칭투데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