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교회, 전병욱 목사 후임으로 강남교회 송태근 목사 내정

교육·학술·종교
김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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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교회는 5대 담임목사로 강남교회 송태근 목사를 청빙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삼일교회는 5월 27일 오후 당회에서 송 목사를 후임으로 확정한 청빙위원회의 보고를 받았으며, 이를 29일 밤 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교인들에게 알렸다.

당회는 “송태근 목사는 복음적 설교에 탁월한 은사가 있으며 청년사역과 선교에 대한 강한 사명감을 가졌다”며 “현재 한국교회를 이끌어 가고 있는 영향력 있는 지도자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앞으로 2주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6월 10일 주일에 모든 성도들이 참여하는 공동의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소식을 접한 강남교회측에서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강남교회에서는 송태근 목사를 보낼 수 없다는 입장을 삼일교회에 통보하고, 송 목사 사역 지속을 위한 특별기도회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일교회는 성추행 논란으로 전병욱 목사가 지난 2009년 12월 19일 교회를 사임한 뒤 당회장이 공석인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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