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루터대학교는 지난 3월 27일 대학 채플 시간에 제3회 성주간 세족예배를 드렸다. 이 날 행사에는 전 교수진들이 제자들의 발을 씻으며 섬김과 사랑의 정신을 실천하였다.
전통적으로 루터교회에서는 종려주일 이후의 한 주간을 성주간으로 지킨다. 흔히 한국 교회에서 고난주간으로 지켜지는 이 주간에 루터교회에서는 세족예배와 성금요일예배를 드린다. 이 오랜 전통에 따라 루터대학교에서는 2015년부터 성주간에 세족예배를 진행해 왔다.
제3회를 맞이한 루터대학교 세족예배는 대학구성원들이 절대적 위기감을 느끼면서 시작되었다. 대학은 신앙의 근본으로 돌아가야 함을 깨달았다. 대학을 위한 기도회가 시작되었고 전통적인 성주간 예배가 시작되었다. 대학의 구성원들은 주님께서 당신의 제자들에게 가르치신 섬김과 순종의 세족례와 성만찬을 통하여 주 안에서 하나됨을 경험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말씀과 은혜의 시간을 통하여 대학은 절대 위기의 시간에서 희망의 시간으로의 변화를 체험하였다.
제3회 세족식에서 손수 제자들의 발을 씻긴 루터대학교 권득칠 총장은 “세족식은 가르치는 자와 배우는 자가 함께 세상을 향한 섬김의 자세와 주님을 향한 순종을 배울 수 있는 실제적 교육이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루터대학교 구성원 모두는 앞으로도 삶의 교육을 통해 복음으로 세상을 섬기는 일꾼을 양성하자는 루터대학교의 교육목표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