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더없이 높은 곳에서 호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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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호산나, 다윗의 자손께! 복되시다,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더없이 높은 곳에서 호산나!"(마21:9) 예수님은 저를 구원하실 구세주이십니다. 예루살렘 사람들이 그날 외치는 소리는 지극히 정당하고 꼭 필요한 함성이었습니다. 그들이 아니라면 돌들이라도 나서 외쳐야 할 일입니다. 십자가의 수치와 고난, 죽음의 길로 들어가십니다. 비장하고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죽음을 결심하고 성문을 지나십니다. 주님의 힘을 입지 않고 누가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까? 주님께서 구원자 되심을 외칩니다. 호산나 부르짖음이 끊어지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도 호산나 소리를 듣기 원하십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을 신뢰하고 온전한 믿음으로 살게 하옵소서.

호산나 소리는 저희들이 믿음으로 외칠 고백입니다. 오늘도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을 주시옵소서. 우리를 살리실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호산나를 외쳐 부릅니다. 우리를 살려 주옵소서! 우리를 구원하옵소서! "그 옛날 많은 무리 호산나 불렀네." 우리를 시험에 들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님만 진정 호산나 외침의 대상이 되십니다. 사람에게 주신 이름 가운데 우리를 구원할 수 있는 이름은 예수님 이름밖에 없습니다. 저의 눈물이 그대로 기도가 됩니다. 뼛속으로 흐르는 찬양이 됩니다. 호산나 외침으로 우리의 믿음을 고백하게 하옵소서. 예수님께서 겸손하시니 겸손의 모습으로 세상을 구원하십니다.

나귀가 멍에를 매듯 우리 죄를 지시고 수치를 당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인류를 향한 겸손한 모습으로 죽으셨습니다. 저를 살리시고 구원하옵소서. 악을 선으로 갚는 것이 하나님의 방법인 것을 알게 하옵소서. 호산나 외침에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전적인 믿음이 생기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뜻하시고 계획하신 대로 호산나 외치는 자들을 구원하옵소서. 나의 기대와 방식으로 아니라 예수님의 뜻과 방법을 의지하며 믿게 하옵소서. 겸손하게 맡겨주신 십자가를 지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기막힌 시간에 놀라운 방법으로 우리를 구원하옵소서.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에 우리의 마음을 합쳐 드리는 호산나 소리에 기뻐하시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140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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