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사단법인 세계성령중앙협의회(대표회장 이수형 목사) 성령세계2020(대회장 소강석 목사) 주최, 한국기독교역사연구원(원장 안준배 목사) 주관으로 ‘춘천성령포럼’이 오는 3월 26일 오전 10시~3시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순복음춘천교회에서 개최된다.
종교개혁500주년 이후 한국교회 정체성과 대책에 대해 발제하고 앞으로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설계하여 미래 한국교회를 준비하고자 하는 포럼에서는 소강석 박사(새에덴교회)가 ‘윤동주 시세계에 나타난 한국교회 정체성’에 대해 발제하고 안준배 박사(한국기독교성령역사연구원장)가 논찬한다.
소강석 박사는 발제에서 먼저 윤동주의 삶과 시세계에 대해 설명하고 윤동주의 시세계에 대해 긍정적으로는 한국교회는 흑암과 도탄에 빠진 우리 민족을 깨우고 각성시켰고, 일제 치하에서도 독립운동의 정신적, 영적 기초가 되었고, 조국의 근대화와 산업화의 정신적 진원이 되고 성장 동력이 되었다고 하였다. 반면 부정적으로는 물량주의, 성장주의, 속도주의에 빠졌다고 진단하였다.
그로 인하여 한국교회는 복음의 본질을 잃고 정체성을 잃어 혼합적이고 세속적인 기독교가 되었다고 지적하였다. 그 결과 사회적 지탄과 공격을 받는 한국교회의 부끄러운 자화상을 그려내었다고 하였다. 소강석 박사는 기독교인들조차도 마음에 때가 묻고 오염이 되었기에 한국교회는 용정의 때묻지 않은 순혈적 기독교의 정체성을 회복해야한다고 강조하였다.
또 박명수 박사(서울신대 현대기독교역사연구소장)가 ‘한국교회 당면과제와 그 대책’에 대해 발제하고 한정애 교수(협성신학대학교 명예교수)가 논찬한다.
박명수 박사는 발제에서 우선 오늘 한국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사회적인 변화에 대해서 한국교회가 처해 있는 삶의 자리를 여러 차원에서 다루었다. 국제정세의 변화와 한국교회의 위치, 한국전통사회에 대한 재인식과 기독교의 대책, 한국 기독교 공공정책과 새로운 변화, 한국사회 구조의 변화와 개척교회 문제, 대형교회의 등장과 한국교회 민주화 문제, 한국교회 연합운동의 현재와 미래, 한국사회의 인구 감소와 저 출산 대책, 한국사회 가치의 상대화와 기독교의 역할, 새로운 윤리 기준과 한국교회의 현실, 매스컴의 다변화와 한국교회의 소통능력에 관해 말하며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숙고와 고찰을 하였다.
한편 춘천성령포럼에 참가를 원하는 목회자, 신학도, 사모 및 평신도 지도자는 2018년 3월 23일까지 전화나 이메일로 사전 등록하면 된다. 등록비는 없으며 참가자에게는 교재와 중식이 제공된다. 문의: Tel 02-474-7801, E-mail. hs2010@em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