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2018년 1월 1일 새 날이 밝았다. 한국교회 연합단체와 각계 단체들은 신년 메시지를 통해 한 해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이 땅 가운데 가득하기를 기도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2018년 신년 메시지]
“낡은 것은 사라지고 새 것이 나타났습니다....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를 내세워 우리를 당신과 화해하게 해 주셨고 또 사람들을 당신과 화해시키는 임무를 우리에게 주셨습니다.(고린도후서 5:17~18)”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2018년이라는 새로운 기회를 주셨습니다. 새해에는 우리가 이 땅의 사람들과 자연의 얼굴 속에서 하나님의 얼굴을 볼 수 있도록 치유와 화해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18년이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새 역사가 시작되는 전환점이 되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분단의 고통에 개입하시므로 평화에 도전하는 탐욕의 세력들은 물러나고, 작지만 사랑하는 힘을 가진 사람들의 생명〮정〮의·평화의 망이 세상을 감쌀 수 있기 바랍니다. 특별히 세계인의 평화축제인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와 그 주변에 모든 군사행동들이 중단되고, 평화에 대한 새로운 희망이 싹트며,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시민들의 연대가 확산되기 바랍니다.
날로 더해가는 경제적 불평등으로 인해 고통당하며 벼랑 끝으로 몰리는 사람들이 늘어갑니다. 경쟁사회의 요구에 휘둘리는 청년들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 평등의 가치가 이끄는 민주주주의의 성숙이 시급한 이유입니다. 새해에는 그 이유가 무엇이든지 불평등으로 인하여 국민들의 행복이 유보되거나 포기되는 일이 없는 세상이 만들어지기 바랍니다. 나아가 양심에 새겨진 진리를 붙들고 옥에 갇힌 채 고통당하는 양심수들에게 조건 없는 해방이, 혐오와 차별과 배제에 시달리는 소수자들의 삶에 평등한 인권이 선포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동안 우리는 함께 살아가야 할 자연을 우리의 욕심을 이루기 위한 대상으로 삼아 희생시켰습니다. 2018년은 사람의 욕심으로 파괴된 하나님의 생명세상이 치유되기 바랍니다. 4대강 사업으로 숨통이 막힌 자연세계에 생명의 호흡이 되살아오고, 그 속에 살고 있는 모든 생명들과 공생하는 세상이 만들어지기 바랍니다. 특별히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문명사적 전환을 요청 받고 있는 인류공동체가 핵 없는 세상을 향한 행진을 멈추지 않기 바랍니다.
이 모든 바램들은 한국교회의 일치와 갱신과 변혁을 함께 요청하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아래에서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값비싼 일치와 친교를 고백하며, 성문 밖에서 우리를 부르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에 다함께 참여합시다. 자기 비움과 상호의존의 영성을 계발하고 실천하면서 하나님의 뭇 생명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한국교회로 성숙해갑시다. 2018년 새해에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화가 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2018년 신년메시지]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눅 4:18-19)
2018년 새로운 소망의 한해를 맞이하면서 한국교회 성도와 대한민국 국민과 온 세계 위에 하나님의 충만하신 은혜와 평강이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지난 2017년은 우리 사회에 정치적으로 혼란과 혼동의 정국이었고, 극명한 대립과 갈등이 여과 없이 표출되었습니다. 문제를 넘어 변화의 시작이 되어야 할 시점에 적폐청산이라는 또 하나의 정쟁은 여전히 우리 사회를 과거에 머물게 하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일은 중요하지만, 그것이 또 다른 갈등을 야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방향이라 여겨집니다. 이제는 대립과 갈등을 극복하고 새소망의 미래를 열어나가야 할 시점입니다.
지난 한 해 동안 교계는 종교개혁 500주년이라는 기치 아래 온전히 말씀으로 돌아가자는 개혁 운동을 펼쳤습니다. 종교개혁자들은 하나님의 은혜 앞에서 그 어떤 인위적인 노력을 부정하며 복음의 순수함을 회복하기를 바랐던 것입니다.
은혜의 복음은 우리가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적 사랑으로 인하여 구원을 얻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 베푸신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받아들이기만 하면 누구든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신 것입니다.
새소망의 2018년, 우리가 세상을 향해 외칠 것은 자유와 회복입니다. 은혜를 경험한 자들이 말할 수 있는 것 또한 오직 은혜 밖에 없습니다. 억눌리고 갇힌 자들을 자유케 하는 것과 상처받고 병든 자들을 회복시키는 책임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교회와 사회, 성도와 국민, 대한민국 곳곳에서 은혜로 말미암은 자유와 회복의 물결이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품으시고 용서하신 사랑을 기억하며, 그 사랑의 증거자들로서 세상의 어두움을 밝히는 빛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한국기독교연합 2018년 신년메시지]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민6:24~26)
2018년 희망에 찬 새해 아침에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온누리에 넘쳐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새 아침에 우리는 무엇보다 스스로를 돌이켜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회복하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지나간 구태의 낡은 옷을 벗고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새 날을 시작해야 하겠습니다.
주님은 새해를 맞은 우리 모두에게 겸허한 성찰과 진지한 각성을 촉구합니다. 한국교회가 세계교회사에 유례가 없는 부흥, 성장의 달콤함에 취해 있는 동안 하나님의 교구인 이웃과 세상 사이에 높은 담이 가로막히고 복음적 소통마저 단절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종교개혁 500주년이었던 지난해 한국교회는 분열과 갈등의 낡은 옷을 벗고 새롭게 하나되려고 노력했으나 그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이는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한국교회의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스스로 발로 차버린 행위요, 교회지도자들이 스스로 경건한 체 하며 자기 마음을 속인 행함이 없는 죽은 믿음의 결과입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으로는 나도, 교회도 변화될 수 없습니다. 하물며 말뿐인 죽은 믿음으로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키겠습니까. 그러므로 한국교회는 더 늦기 전에 주님 앞에 돌아와 정결함으로 경건을 회복하는 일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만 이 세상에 화평을 심어 그 의의 열매를 거두게 될 것입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지난 2018년 새해는 말이 아닌 행함으로 믿음을 보여줘야 하는 원년입니다. 철저한 회개와 영적·도덕적 각성과 갱신으로 새롭게 되어 지난 선교 1세기에 하나님이 한국교회에 부어주신 성장과 부흥의 남은 열매를 이웃과 세상과 나누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이 세상의 부조화와 불평등의 질고에서 신음하는 이웃을 위해 우리가 있는 것입니다. 사회의 양극화와 빈곤의 구조적 악순환, 질병, 장애와 차별로 고통 가운데 살아가는 이웃들과 함께하라고 주님이 이 땅에 교회를 세우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공의가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도록 기도하고 실천하면서 예언자로서의 사명을 다하는 것이야말로 한국교회가 이 땅에 존재해야 할 이유입니다. 따라서 사회적 약자의 손을 잡아주고 그들의 고통에 귀 기울여 말로만이 아닌 현장 속으로 들어가는 섬김과 희생을 실천할 때입니다.
북한의 핵무장과 잇따른 무력시위로 한반도는 또다시 전쟁의 암울한 먹구름이 드리웠습니다. 미국과 중국 등 주변 강대국들의 힘겨루기 틈바구니에서 안보 프레임에 기대어서는 대한민국을 지킬 수 없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이 세우신 이 나라가 또다시 동존상잔의 비극적인 불구덩이에 던져지지 않으려면 남북이 하나님의 손에 이끌려 화해와 용서로 하나 되어 평화 통일을 이루는 날까지 쉼 없이 간절히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새해에 우리 한국기독교연합은 더욱더 교회 일치와 연합을 통한 교회의 하나됨을 위해 중단없이 매진하고자 합니다. 그러기 위해 어떤 기득권도 내려놓고, 어떤 장애물도 뛰어넘어 합력하여 선을 이뤄나갈 것입니다. 그것이 민족복음화의 사명과 사회적 약자 편에 서서 섬김을 다하는 우리의 사역을 완수하는 길이 될 것입니다.
어떤 역경과 고난에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믿음위에 우뚝 서서 주님이 우리를 부르신 뜻을 바르게 분별하여 한국교회의 영적 각성과 부흥을 선도하고, 주님 안에서 화해와 사랑으로 하나됨을 이뤄가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새해 아침에 이 나라 이 민족과 한국교회 위에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 2018년 신년메시지]
2018년 새해에 하나님의 은혜의 찬란한 빛 앞에 모두에게 밝은 한 해가 열려지기를 기원합니다.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전쟁의 위험이 고조되고 있는 위험한 나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과거의 재래식 무기를 사용하는 전쟁과는 차원이 다른 현대전의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게 된 인간의 가장 비열한 싸움이 될 수 있는 그 위험이 우리 앞에 있습니다. 또한 인간의 탐욕의 결과 이기주의, 개인주의, 물질주의, 세속주의의 거대한 물결이 인간성, 가정, 심지어 국가에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인구감소에 더하여 인구절벽이라고 하는 위험은 국가의 미래를 약화시키는 무서운 일입니다. 그리고 한국교회는 영성 약화, 성장의 둔화와 반기독교, 이단사이비의 도전 등으로 어려운 현실에 직면하여 있습니다.
이와 같은 숙제를 가지고 한 해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새해를 시작하며 가장 기본으로 돌아가서 결의를 다진 출발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가장 근본은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잠1:7)입니다. 특별히, 우리 장로교회는 ‘하나님 주권’, ‘오직 성경’을 절대적으로 믿고, ‘하나님 앞에서’의 삶을 강조하는 교리를 갖고 있습니다. 우리 한국장로교회의 시작 때의 기본으로 돌아가서 자세를 다시 갖추는 것이 우리의 과제를 헤쳐 나가는 데에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 되기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나눈 성도들은 형제요 자매입니다. 본질적인 것을 공유하는 교회가 비본질적인 다른 부분에 대하여 서로를 인정하고 용납하는 넓은 마음 양보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2018년 주어진 이 시대를 살면서 머뭇머뭇 할 여유가 없습니다. 바른 것을 선택하고 집중하여야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습니다. 지역간, 계층간, 이념간, 여러 가지 이유로 갈등하고 나뉘어진 상태로는 이길 수 없습니다. 우리 장로교회가 먼저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사회통합, 그리고 통일한국을 앞당길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교회는 기독교 130여년 간 일제강점기에서의 독립운동, 대한민국의 건국, 국민에게 희망의 빛을 전하는 일, 대한민국의 성장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여 왔습니다. 새해를 맞이하는 한국교회가 근본으로 돌아가 힘을 회복함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2018년은 우리가 먼저 하나가 되어 복음통일 한국을 앞당기는 획기적인 한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가진 자, 배운 자, 강한 자가 약한자, 가난한 자, 소외 된 자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서 함께 하며 힘차게 앞으로 전진하는 새해를 맞이하기를 기원합니다. (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는 한국기독교에서 큰 역할을 다하여야 하겠습니다. 이 시대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하여 한장총 임역원들의 큰 역할을 다하여주기를 바랍니다.
[샬롬나비 2018년 신년 메시지]
"문정부는 무분별한 포퓰리즘 정책 아닌 공정한 적폐청산, 사회계층갈등 해소하는 정책펴라. 한국교회는 한반도의 자유민주적 평화통일의 중재자와 사회계층갈등의 화해자가 되어야 한다."
다가오는 새해에 한국사회는 북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서 국가안보를 지키고 평화통일을 이룩해야 한다. 문정부는 이에 걸맞는 과감한 대북정책을 해야 한다. 그리고 문정부는 지난 정권 대통령 해임에서 탄생한 정권으로서 우리사회 계층적으로 있는 갈등과 불안정을 해소하는 공정한 화해 정치를 펴야 한다. 한국교회는 사회를 향해서는 소금과 빛으로서 중재자와 화목자의 역할을 해야 하고 내적으로는 자기를 비우고 섬기는 제사장의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1. 문정부는 한미동맹에 충실, 균형잡힌 중일정책 시행하고, 유약한 대북 정책에서 벗어나라.
첫째, 한반도 안보와 평화는 유약한 대북정책 아니라 전쟁불사의 의연한 태도에서 성취된다. 북한의 기독교 말살과 주민들의 인권 탄압, 한반도 적화 통일, 핵과 미사일 개발 등은 한반도를 전쟁의 공포로 몰아가는 심각한 안보 위협이다. 미국이 북한에 대한 군사 옵션을 배제하지 않는데 한국은 한반도 전쟁 불가를 천명하면서 중국에 굴종하고 미국, 일본과 엇박자를 내고 있다. 평화란 전쟁 회피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전쟁도 불사할 때 오는 것이다. 안보에 있어서만은 보수와 진보 진영은 하나의 목소리를 내어 한반도 평화를 지켜야 한다.
둘째, 한국은 한미동맹을 중심으로 중국과 일본의 관계를 의연하게 우호적으로 해야 한다. 문 정부의 한미동맹의 소홀, 중국에 저자세로 굴종하는 외교정책은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는 "중국이 ‘개집 접근 방식(doghouse approach)’ 으로 한국 길들이기 전략"을 쓰고 있다고 쓴소리했다. 위안부 협정 뒤집기로 일본과의 관계가 소원하게되고 있다. 천년 이상 동안 중국과 일본은 우리의 침략국이었지 결코 우리의 동반자가 되지 못했다. 한국 미래는 중일이라는 동북아의 굴레가 아니라 동남아와 세계 대양으로 뻗어나가야 한다.
세째, 올해 6월 지방자체 선거에는 약속한대로 분권형, 지방 자치제 개헌을 해야 한다. 올해 6월을 목표로 한 개헌에 있어 여야가 당리당략에 좌우되어 개헌안도 나오지 않고 있다. 이대로 가면 전국민이 합의한 개헌 기회를 놓칠 수 있다. 제왕적 대통령제 혁파 없이는 대한민국의 정치개혁은 없다. 검찰총장 경찰청장 국가정보원장 국세청장 감사원장 등 5대 권력기관장은 대통령이 임명하는 것이 아니라 독립기구로 하여 임기를 보장하고 제도적으로 운영되도록 하여 정치적인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권력형태도 대통령중심형보다는 분권형으로 하고 지방자치단체의 독립을 보장하고 단체장이 예산권과 집행권을 갖도독 보장해야 한다. 이에 보수와 진보교회는 하나가 되어 목소리 내어야 한다.
네째, 문정부는 41% 촛불 그룹만이 아니라 59% 태극기와 중도 그룹의 정부여야 한다. 문정부는 정권탄생에 일조한 극히 일부인 민노총의 이익을 옹호해서는 전 국민을 대변할 수 없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최저 임금의 급진적이고 강압적인 인상 조치, 사전 조사 없는 급격한 탈원전 정책, 공무원 수 늘리기 등 지지층만을 챙기는 지나친 좌파정책은 사회안정을 해칠 수 있다. 문정부는 변화와 참신한 개혁을 바라는 중도그룹시민들의 열망에 다가가야 한다.
다섯째, 적폐청산 미명 아래 정치 보복정치를 중단하고 미래를 향한 화해의 정치를 하라. 현정권은 혁명으로 이루어진 정권이 아니라 민주적 절차에 의하여 기회가 주어진 정권이다. 국민의 59%가 반대하여 지지도의 취약성이 있다. 그런데 과거 정권의 적폐 청산의 미명 아래 전직 관료들과 심지어 대통령까지 조사하고 있다. 과거 정부의 모든 일을 적폐로 돌리는 일은 혁명정부에서나 있는 일들이다. 현 정부는 5년 후를 생각해야 한다. 정권은 유한하나 국가를 지속된다. 조선의 국력을 소진한 사화(士禍)에서 배우면서 화해의 정치를 하기를 충언드린다.
여섯째, 성평등 정책은 헌법 정신에 배치되고 인류의 보편가치에 반하므로 철회되어야 한다. 문재인 정권은 젠더(gender)개념에 입각한 성평등사회를 실현하는 방향으로 동성애와 동성혼을 합법화 내용의 개정헌법초안 작업을 진행해 왔다. 개정초안에는 인권위원회를 무소불위의 헌법기관 격상시키는 안도 담겨 있다. 2011년에 제정된 인권보도준칙을 통하여 동성애자들에게 불리한 일체의 부정적인 보도를 금지시킨 바 있다. 이에 동반연과 동반교연 등 시민단체와 한국교회는 반대하고 있다. 성평등정책은 사회와가정을 해체시키는 조치로 철회되어야 한다.
II. 한국교회는 내부를 향하여 보수와 진보의 연합, 목회자의 자기 비움, 섬김 실천 요청된다.
교회 연합기구들은 자기 주장을 내세우지 말고 주인되신 그리스도에 자리를 내어 드리고 하나가 되어야 한다. 목회자의 자기관리, 교권욕 내려놓기, 자기비움, 세습방지 이행이 요청된다.
첫째, 보수교회 연합기구들이 하나를 이루어 국가의 진로와 사회의 소금과 빛이 되어야 한다. 지난날 한기총의 불실로 이에 반발하여 한교연이 나와서 세워졌다. 그런데 최근 한교총은 한기총, 한기연을 잇는 한국 보수교회의 제3연합단체로 본격행보를 시작했다. 이는 신자들에게 혼란을 초래하며 사회인들에게도 전도의 길을 막는 길이다. 관계자들은 신속히 재정비하여 연합의 길을 열고 자신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섬김의 지도력을 발휘해야 한다. 보수교회와 진보교회는 한반도의 안보와 동북아에서의 한국의 갈길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해주어야 한다.
둘째, 교계의 목회자 세금납부 합의 원칙 제시해 부당한 세무사찰은 원천적으로 막아야한다. 정부의 목회활동비까지 과세 결정에 대하여 진보교회는 찬성하고 보수교회는 선교비와 구제비까지 선고하는 것을 종교활동에 대한 제한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교계는 먼저 정교분리에 입각한 정직한 세금 납부의 통일적인 가이드라인을 자체 합의하고 정부에 교회의 투명한 납부의도를 전달하고, 정부의 부당한 세무사찰의 빌미를 주는 일은 원천적으로 막아야 한다.
세째, 권력욕으로 인한 신학교의 내분은 당사자들의 회개로써 종식되어야 한다. 총신대, 감신대를 비롯한 신학대에서 벌어지고 있는 총장 선출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각종 비리사태는 보는 이로 하여금 부끄럽고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문제를 야기시키는 자들은 하나님의 종말론적 심판의 위중함을 알아야 한다. 신학교 총장 및 교회연합기관 장 선출에 금권이 주도적 역할을 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부끄러운 일이다. 성직 매매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일은 엄단하고 반드시 중단되어야 한다.
네째, 양적 기복지향적 성장 목회에서 내실적 십자가 지향적 성장 목회로 지향해야 한다. 기독교가 양적 성장과 기복지향적으로 나아갈 때 그 사회의 집권세력과 밀착해 짐으로써 사회의 소외자들과 변두리 계층을 도외시할 수 있다. 이는 초기 기독교가 로마의 집권 세력과 연결된 후의 점차 기독교의 정체성을 상실하는 것과 같다. 교회는 항상 사회의 변두리와 주변의 소외계층들에게 다가가 저들의 저들을 위로하고 격려해야 한다. 이것이 십자가 신앙이다.
다섯째, 교회 지도자들은 이 세상 지도자들보다 높은 도덕성을 갖추어야 한다. 선교 130여년 된 한국 기독교가 한국에서 제1종교가 된 것은 초창기 기독교가 가졌던 높은 신앙적 경건성과 도덕성에 비롯된 것이다. 그런데 지금 한국교회는 양적 팽창 속에서 대형교회 세습, 일부 목회자 성추행, 각종 비리로 인하여 사회적 도덕적 비난을 받고 있다. 교회지도자들은 서로 충고 격려하면서 자기를 쳐복종시키고 날마다 하나님과 동행해야 할 것이다.
여섯째, 목회 독단이나 성추문, 재정유용 추문에 빠지지 않도록 철저한 자기 관리해야 한다. 목회지도자들은 높은 윤리의식으로 야 한다. 교회의 불상사에 대부분의 경우는 목회 지도자의 잘못 처신으로 일어났다. 목회자가 자기가 일평생 이룬 교회당이라고 친족 계승권을 주장하거나, 교회 재정을 정당한 절차 없이 집행하거나, 여성 신자들에 대하여 예의에 벗어난 행동을 가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목회자들은 철저한 자기 관리를 해야 한다.
[한국교회언론회 2018년 신년메시지] 현실 너머의 일, 새 일을 행하실 하나님을 바라보자
신년 메시지를 국내정치 현상에서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은, 그 만큼 정치 현상이 엄중하다는 의미이다.
2017년 대학 교수들이 뽑은 사자성어(四子成語)는 파사현정(破邪顯正)이다. 이는 ‘사악한 것은 부수고, 올바른 도리를 따르는 것’을 의미한다. 교수들의 34%가 이를 지지했다고 한다.
2위는 18.8%를 차지한, 해현경장(解弦更張)이다. ‘거문고 줄을 바꿔 맨다’는 의미이다. 또 3위는 16.1%를 차지한, 수락석출(水落石出)이다. ‘물이 빠지면 돌이 드러난다’는 것이다. 이렇듯 교수들이 선정한 사자성어는 우리 정치적 상황을 빗댄 것으로, 새 정부에 거는 기대가 큼도 알 수 있다.
그러나 우리 정치는 잘하고 있는가? 여론조사에서는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고공 행진 중이라고 하나, 사실 지난 7개월 동안 보여준 것은, 국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국제관계, 국가안보, 경제, 사회 등 여러 분야에서 뭔가 불안함을 계속 노출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대통령은 아직도 후보 시절처럼 ‘감성’에 의한 ‘표 얻기’ 정치 행보를 계속하고 있고, 참모진과 내각은 ‘함량미달’이라는 인식을 주고 있다.
현실 정치를 통해 국민들이 모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당연하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 정부에 대하여 불만과 불안을 느끼는 국민들은 점차 늘어가고 있는 것은 좋지 않은 징조이다.
국민들 중에는 현 정부가 자신들이 원하는 바를 모두 충족해 주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고, 생각이 다른 국민들은 현 정부에 의해서 나라가 곧 크게 망할 것처럼 불만과 두려움을 가지고 있어 보인다.
이 같은 견해들은 모자람과 지나침의 경계선에 있는 주장들이며, 현실 가능성이 충분하지 못한 바람과 불만들이다. 그러므로 이 같은 자신들의 주의나 주장을 절대화하는 것은 모두 경계해야 할 일이다.
그러면 우리 정치가 가져오는 불완전성과 불신으로 인한 국민들의 불안 심리는 어떻게 해소할 수 있겠는가?
불변성과 가변성에서의 선택의 기준은 명확한 것이다. 영원불변의 하나님의 말씀에서 찾아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일찍이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이스라엘이 고난을 맞고 있을 때에, ‘새 일을 행하리라’(사43:19)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 ‘새 일’을 행하실 때는, 평안하거나 일상의 안일함의 때가 아닌, 개인이나 나라가 비정상적이며, 백성들이 두려움을 느낄 때이다.
즉 사람들이 두려운 일 앞에서 어찌할 바를 모를 때에, 하나님을 의지하는 이들에게, 하나님께서는 그 분께서 행하실 일들을 나타내 보여 주셨다.
모세의 지도하에 애굽에서 이스라엘이 출애굽 직전에, 바벨론에 의한 멸망의 절망스러운 때에, 하나님께서는 부르짖는 백성들을 위하여 ‘새 일’을 행하셨다.
이 같은 역사는 하나의 거울이며 교훈이 된다. 하나님의 말씀은 세상의 일들이 결코 우연일 수 없다는 것을 명확히 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성경적 관점으로 현실을 직시하고 미래를 바라보기를 원하신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하나님께서 ‘새 일’을 이루실 것을 바라보자.
하나님께서는 인류역사의 주관자이시며, 세상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시는 분이시며, ‘새 일’을 행하시므로 절망의 땅에 희망을, 한숨과 좌절이 있는 곳에 위로와 기쁨을 주시는 분이시다. 가장 극한 상황 속에서도 대반전을 보여주시는 분이시다.
우리가 처한 현실을 보면서, 염려할 수밖에 없는, 위기의 환경 너머의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바라보자. 그리하여 문제가 많고, 위기감에 떨고 있는 연약한 우리들에게, 긍휼과 자비와 용서를 베푸시며, 역사 가운데 새롭게 하심을 굳게 믿어, 2018년의 소망이 유의미하며 충만할 수 있기를 바란다.
[세계성령중앙협의회 대표회장 이수형 목사]
새 해를 맞이하여 성령으로 세계를 변화시키는 한국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직 성령으로만이 인간은 새로워지게 됩니다. 성령의 내주와 인도로 세계를 변화시키는 한국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성령세계 2020 대회장 소강석 목사]
무술년 새해아침입니다. 구백사십만 그리스도인에게 성령으로 부흥과 개혁의 새 물결이 일어나서 실개천처럼 갈라진 한국교회를 다시 하나의 바다로 모으게 되기를 바랍니다. 성경으로 복음의 본질을 회복하고 교회가 바로 세워지도록 부단히 개혁해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개혁의 선한 도구가 되는 한국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한국교회가 개혁실천하여 한국사회의 롤모델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독교문화예술원 총재 김용완 목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가정, 직장, 사회 교회 등 어디서든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문화를 바른 방향으로 변화시켜 나가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변화의 시작은 회개이며 반성입니다. 거짓을 버리고 정직함이 최고의 가치가 되는 기독교 문화를 형성해야 합니다. 새해는 한국교회가 기독교 개혁 문화의 정체성을 세워서 세상을 견인하는 기독교문화가 확산되어야 할 것입니다.
[한국기독교복음단체총연합회 대표회장 정인찬 목사]
2018년도 무술년 새해가 시작되었다. 한국교회는 연합되고 일치되어 정치적 혼란과 위기 속에서 소금과 빛의 역할로 시대의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지 않았음을 살피며 철저한 회개도 있어야 한다. 새 해는 한국교회가 분열을 종식하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연합되는 출발이 되기를 바랍니다.
[한국기독교성령역사연구원 원장 안준배 목사]
한국교회는 2018년 새해를 맞아 종교개혁500주년이었던 2017년에 드러난 개혁교회에서 벗어난 모습으로 인한 한국교회에 대한 불신을 걷어내야 할 것이다. 이는 종교인과세를 비롯하여 한국사회가 인정할 수 있는 청렴한 재정집행을 통하여 입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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