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동연 성명] 동성애 옹호 방송 내보낸 CBS, 세바시는 한국교회 앞에 사과하라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대표 주요셉 목사.

지난 11월 23일 CBSTV 시사교양프로그램인 '세상을바꾸는시간, 15분', 일명 '세바시'에 "성 소수자도 우리 사회의 분명한 구성원입니다"라는 방송이 유투브와 네이버TV 등을 통해 공개된 걸 확인하고 두 눈을 의심했다. 아니 어떻게 기독교방송이라 자임해온 CBS가 이런 만행을 저질렀단 말인가. 방송의 특성상 일방적으로 강연자인 강동희 대학성소수자모임연대(QUV) 활동가가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내용을 동원된 듯한 청중이 공감하는 모습과 오버랩시켜 시청자에게 감정이입하도록 교묘하게 설정한 포맷이기에 더더욱 충격적이었다

세바시는 지금까지 감동을 줬던 내용과 달리 불편함과 배신감, 그리고 말할 수 없는 분노감을 안겨줬다. 어떻게 일반방송도 문제 삼을 동성애옹호 방송을 뻔뻔스레 송출했단 말인가. 아니 CBS가 뭘 믿고 이런 방송을 내보냈으며, CBS의 정체성이 대체 뭐란 말인가. 지금껏 한국사회로 거세게 덮쳐오는 동성애 쓰나미를 막아내려 고군분투해온 우리는 이 사건을 도저히 묵과할 수 없으며, 한국교회와 대한민국국민의 이름으로 강력 규탄하며 엄중히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이는 지금껏 세바시가 잘 나가다 삼천포로 빠진 격이며, 세바시를 신뢰했던 수많은 시청자를 실망시키고 우롱한 사건임이 분명하기에 관련 책임자를 문책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해야 할 것이다. 지금껏 좋은 내용으로 감동을 줬던 세바시 인기에 도취해 오만함에 빠져 막장드라마처럼 변질된 건 아닌지 점검해봐야 한다. 지금껏 신천지와 맞싸우며 한국교회의 파수꾼처럼 홍보해온 CBS가 도리어 대놓고 동성애LGBT를 홍보해준다는 건 어불성설이며 하나님의 진노를 살 일이다.

설령 여성가족부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의 제작지원을 받은 탓이고, 그 영향력 때문이라 해도 문제다. CBS는 고유의 정체성을 갖고 한국교회가 교리나 성도덕윤리 문제 등으로 극구 반대하는 동성애자/성소수자 문제를 다뤄야 함에도, 프로그램 그 어디에서도 그런 신중함과 조심성이 드러나지 않았다. 이는 CBS나 세바시 측이 동성애문제에 대해서 한국교회의 우려를 외면하거나 묵살한 처사기에 비난받아 마땅하다.

CBSTV 시사교양프로그램이라는 타이틀을 빌려 이런 말 같지도 않은 짓을 저지르고도 기독교방송이라 자처하면서 한국교회로부터 후원을 받는 건 하나님을 능멸하는 가증한 짓이고, 한국교회를 분노케 하는 일이다. CBS가 QUV 소속 활동가를 초청해 동성애자LGBT를 비호하는 방송을 송출했다는 자체가 이미 금도를 넘어선 것이다. 이는 지금껏 CBS가 동성애 이슈에 대해 실망스러운 보도 태도를 보여 불만이 쌓이던 차에 기름을 붓는 격이며, 참으로 개탄스러운 만행이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방송내용을 보더라도 강동희 강연자가 주장하는 내용은 터무니없고 아전인수식 주장에 불과하다.

지금껏 대한민국은 동성애 박해국가가 아님에도 대단히 박해하는 듯 과장된 엄살을 떨고 있다. 이는 진실을 호도하는 것이며, 내용을 정확히 모르는 국민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주입시킨 것이다.

그리고 수업중 교수들이 발언한 "동성애는 정신질환이다"거나 "동성애는 출산이 불가능해 반대한다"는 내용은 크게 문제 삼을 수 없는 '표현의 자유'에 속하는 문제다. 카톡방에서 동성애가 싫다거나 반대한다는 표현은 동성애자나 지지자들이 마음껏 표현하는 동성애지지 발언과 전혀 다를 게 없다. 그런데 왜 강연자는 이를 비난하며 '젠더 민감성'을 거론하는가. 왜 일반국민이 모두 지지하지 않는 그들을 의식해 감수성을 높여야 한단 말인가. 왜 수많은 사회소수자 중 동성애자/성소수자만 인권 운운하며 유독 특별대우를 요구하며 상식을 갖고 사는 일반국민들 입에 재갈 먹이려 드는가. 이런 파쇼(독재)적 발상으로 역차별을 초래하는 문제는 왜 외면하는가.

더 나아가 강연자는 트렌스젠더의 사례를 들며 성(젠더)중립화장실까지 거론했는데, 황당하고 어처구니없을 뿐이다. 어떻게 극소수 수술도 안 한 트렌스젠더를 위해 수많은 이성애자들이 불편을 겪고 역차별을 받아야 하는가. 이는 동성애자LGBT/성소수자들이 얼마나 비현실적이며 이기적이고 자기 도그마에 갇혀 있는 사람들인지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차제에 CBS는 정체성을 명확히 해주기 바란다.

CBS는 기독교방송인가 일반방송인가?

CBS는 한국교회로부터 후원금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보는가 없다고 보는가?

CBS는 친동성애방송인가 반동성애방송인가?

아울러 CBS는 성경이 금하는 동성애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기 바라며, 수많은 교회와 크리스천들이 반대운동에 발 벗고 나선 걸 어떻게 평가하는지 공표하기 바란다. 그리고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이번 사안에 대해 엄중한 책임의식을 갖고 즉각 사과방송과 문책, 재발방지를 약속해야 할 것이다.

2017년 11월 24일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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