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숭실대학교 총동문회(회장 심영복)는 지난 11월 20일 오후 6시부터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SEOUL PARNAS 그랜드볼룸에서 약 1,000여 명의 동문이 모인 가운데 '숭실대학교 개교 120주년 기념 평양캠퍼스 회복을 염원하는 숭실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숭실대 총동문회 최영철 사무총장과 KBS 강서은 아나운서(숭실대 불문학과 03)의 사회로 시작한 이번 행사는 총 3부로 ▶공식행사 ▶만찬 ▶축하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숭실대 황준성 총장은 “지난 120년 동안 여러 분야에서 ‘First Mover’로서의 역사를 써왔던 숭실이 자랑스러운 10만여 동문들의 모교를 향한 쉼 없는 기도와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도 ‘First Mover’로서 미래를 선도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국내·외에서 빛과 소금으로 이 시대를 밝혀 주고 계시는 자랑스러운 숭실의 동문들이 통일한국의 날에, 평양 숭실 캠퍼스에서 벅차게 ‘숭실인의 밤’을 함께·같이 맞이할 장관의 날을 기대한다”고 축사했다.
숭실대 심영복 총동문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금 우리가 누리는 풍요와 번영, 그리고 현재의 지위는 선배님들의 희생으로 이루어졌으며 이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도록 우리 대학교의 기초를 닦고 기둥 역할을 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먼 훗날 후배들이 과거를 돌아볼 때 120주년을 좌우한 시기가 가장 활발하게 도약을 위해 노력했던 역동적인 시기였다는 평가를 받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숭실인의 밤’ 행사에는 숭실대 역대 총장인 김대근(12대 총장) 박사, 한헌수(13대 총장) 박사를 비롯해 숭실대 총동문회의 자문위원인 역대 동문회장(김득린, 조창도, 전익준, 한상순, 박재홍, 서만선, 이덕실, 이원의) 들이 자리를 빛내주었으며 심영복 총동문회장은 직접 기념품과 꽃다발을 전달했다.
또한 숭실대 총동문회는 숭실대 창학 120주년을 맞이해 동문회 활성화와 화합을 위해 봉사하고 노력한 김사풍(사학 59), 김도림(영문 61), 윤형흔(숭실대 대외협력팀장) 동문에게 국내·외 숭실동문을 대표해 특별공로상을 수여하였다.
제 2부 만찬에서는 ▶과별 송년모임 서프라이즈 이벤트와 ▶숭실대학교 웨스트민스터 OB합창단의 ‘못잊어’, ‘밀양 아리랑’ 공연이 있었다. 그리고 개그맨 김학도의 사회로 진행된 제 3부 축하공연은 숭실인의 밤 행사를 더욱 무르익게 했다.
한편 숭실대는 1897년 선교사 윌리엄 베어드 박사가 평양에 설립한 '숭실학당'을 시작으로 1906년 우리나라 최초로 대학교육을 시행하고 1908년 대한제국으로부터 대학 인가를 받았다.
1938년 국내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신사참배 강요에 맞서 자진 폐교를 단행함으로써 민족적 자존심과 신앙적 절개를 지켰다. 1954년 서울에서 재건, 올해로 개교 120주년을 맞이한 숭실대는 ▶국가와 사회에 공헌하는 기독교 정신을 올바로 세우고 확산시키는 숭실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융·복합교육의 메카가 되는 숭실 ▶첨단 ICT캠퍼스를 조성, 특성화된 연구를 심화시켜나가는 숭실 ▶국내 최고의 ‘창업선도대학’으로 도약하는 숭실 ▶다가올 통일한국 시대에 평양캠퍼스 재건을 이뤄나갈 '숭실 4.0비전'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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