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우리의 생명은 영생에서 온 선물로 매일매일 아름답게 살다가 다시 영생으로 돌아갑니다. 은혜로 값없이 구속해 주셔서 살아갑니다. 다양하지만 마음을 합하여 조화를 이루어 가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는 쉼을 주십니다. 잠 못 이루는 사람에게 잠을 주십니다. 잠자는 동안에도 복을 주시고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어 주십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셔서 오늘도 저를 찾아오십니다. 나와함께 조화로운 찬양을 하십니다. 다양한 마음으로 화음을 이루게 하옵소서. 심포니가 되게 하옵소서. 건전한 화음을 이루어 마음을 모아 어느 하나라도 억압하고 포기하지 말게 하옵소서. "예수가 우리를 부르는 소리 그 음성 부드러워" 저와 함께 사시고 끝까지 저를 인도하옵소서.
찬양을 통해서 하나님을 향하여 기쁨을 드리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모이게 하옵소서.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 되어서 주님을 예배하고 섬기게 하옵소서.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여 있는 자리, 거기에 내가 그들 가운데 있다."(마18:20) 거기서 할렐루야로, 아멘으로 하나님께 화답하며 찬양을 드립니다. 하나님이 어디에 계시냐고 묻지 않겠습니다. 하나님이 저의 안에 계시고, 우리 안에 계시고, 이 세상 안에 계심을 믿습니다. 하나님을 잊어버리지 말게 하옵소서. 하나님은 사랑이시니 서로 사랑하는 모습을 가지고 나가게 하옵소서. 저를 구원하기 위해 예수까지 보내어 겸손의 극치를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오만이 아닌 겸손을 드리게 하옵소서.
하나님께 혼자만의 목소리로 무슨 찬양을 하겠습니까? 여러 목소리가 합하여 심포니의 소리를 드리게 하옵소서. 각기 다른 소리를 내지만 그 다른 소리들이 어울리고 합하여 하모니로 기쁘시게 드려지게 하옵소서. 몸을 지탱하는 지체가 다양하고 다르지만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것 같이 우리의 조화로움 속에서 우리의 찬송이 되고 웅대한 합창이 됩니다. 하나님을 위해 뜻과 정성을 모으겠습니다. 하나님을 향해 마음들을 화합하게 하옵소서. 아름답게 소리를 모으고 마음이 하나의 교향곡이 되게 하겠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중심에 계시옵소서. 하나님을 모시고 아멘하고 할렐루야 찬양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28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