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숭실대학교(총장 황준성)가 지난 3일 오후 5시 숭실대 한경직기념관 김덕윤예배실에서 영락교회 이철신 목사에게 명예기독교학박사학위를 수여했다.
이철신 목사는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사회봉사 활동, 통일한국을 준비하는 북한선교 사역 그리고 기독교학교 교육 사역 등에 기여한 공로로 이번 명예기독교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황준성 총장은 “이산대학인 숭실대학교가 역사로 미래를 열고 통일시대 통일대학으로서 굳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늘 기도해주시고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주시는 영락교회와 이 목사님께 숭실 개교 120주년을 맞아 명예기독교학박사학위를 수여한다”고 수여사를 전했다.
이철신 목사는 수락연설에서 “최초의 대학이자 기독교대학으로서 찬란한 역사를 가진 숭실대학교에서 명예기독교박사학위를 받게 되어 감사하다. 1954년 서울 숭실의 재건이 영락교회에서 시작했던 것처럼 이 학위는 영락교회의 대표로서 받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소감을 말했다.
이어 이 목사는 “숭실대는 일제 강점기 때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자진폐교한 기독교 민족 대학이다. 앞으로 지대한 영향력으로 북한을 변화시키고, 민족을 일깨워 통일 미래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견고하게 서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이 목사는 숭실대 평화통일연구원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 설립에 앞장서며 한국 교회 목회자들의 연합을 이루어가는 ‘통일선교언약’을 통해 한국교회의 통일사역의 정신과 정책을 공유하고 확산하고 있다.
한편 숭실대는 선교사 윌리엄 베어드 (William M. Baird) 박사와 한국 교회 성도들의 헌신으로 1897년 평양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기독교 근대 대학으로 문을 열었다. 일제 강점기인 1938년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자진폐교한 숭실대는 1954년 서울에서 한경직 목사의 주도하에 재건되어 올해 개교 120주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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