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루터대학교(총장 권득칠)는 지난 10월 31일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면서 ‘구성원 소통ㆍ협력’ 제고를 위한 건의제도 선포식과 조형물 설치식을 진행했다.
루터대학교는 ‘대학 운영의 건전성’ 확보를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조형물 설치는 루터대학교가 대학의 주요 의사결정을 구성원간의 합의ㆍ소통을 통해 도출해 내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기 위한 것이다.
비텐베르크 성교회 문은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가 95개조 논제를 게시하여 종교개혁의 불씨를 피워낸 곳이다. 1517년에 있었던 루터의 95개조 논제 게시는 당시 교회지도자들과 사회의 소통에 대한 외침이었다.
루터대학교는 "비텐베르크 성교회 문 조형물을 통해 대학 구성원들 간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히고, "앞으로 루터대학교 구성원들은 누구나 이 문 조형물에 대학의 발전을 위한 의견이나 토의 의제들을 게시할 수 있다"며 "또한 대학 측은 이 성문에 게시된 의견들을 적극 수용하고 대학 발전을 위한 발판을 삼을 것"이라 전했다.
한편 루터대학교 대외홍보처장(이영호 교수)은 이번 선포식을 통해 "대학 내부 구성원의 참여ㆍ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길 바라며, 이 건의제도를 통해 루터대학교가 주요 의사 결정에 있어서 민주적 절차를 준수하고, 학생의 참여 및 소통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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