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최근 한국교회 앞에 닥친 3개의 위기가 있다. 첫 번째는 북한의 핵 도발로 인한 전쟁의 위기, 두 번째는 국가에서 징수하는 종교인과세로 인한 이단과 사이비의 경계가 없어지는 종교의 위기, 세 번째는 동성애 및 차별금지법으로 인한 가정 붕괴의 위기가 그것이다. 이런 시대의 위기 가운데 특별히 광림교회는 성도들이 신앙의 가치관으로 가정과 다음세대를 지키기 위해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지난 27일 저녁 7시 30분 광림교회 본당에서 열린 '수요 치유의 신학' 시간에 한국가족보건협회 김지연 대표가 강사로 서 ‘동성애의 보건적 고찰과 차별금지법’ 강의를 진행한 것이다. 로마서 1장 26~27절과 히브리서 12장 4절을 본문으로 읽고 기도한 후, 강단에 김 대표가 올라 서 현재 한국교회 성도들뿐만 아니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알려야 하는 동성애의 민낯과 문제를 낱낱이 파헤치며 그 문제점을 밝혔다.
김 대표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는 동성애가 기독교에서 말하는 ‘사랑’과는 다른 ‘성관계’를 뜻하는 것으로, 성경에서는 죄로 분명히 말하고 있지만 현재 세속에서는 선천적 유전자에 의해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근거 없는 주장이며 몇 해 전 이 주장을 펼친 유전자에 관한 논문이 거짓으로 드러난 바 있다. 현재 전체 인구의 1~2% 사이가 동성애자로 집계된다. 미국 질병관리본부의 보고에 의하면 여성동성애자인 레즈비언은 매춘과 마약, 심장병 등의 질병의 문제를 안고 있고, 남성동성애자인 게이들은 항문암, 구강암, 에이즈 등으로 고통 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몇 해 전만 해도 학교 현장에서 에이즈의 위험성을 교육했지만, 현재는 사라진지 오래되었다”고 알렸다.
김 대표는 동성애가 가져오는 질병도 큰 문제지만, 더 심각한 문제가 우리 앞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문제는 동성애자들이 자신들의 인권을 앞세워 법을 바꾸려 하는데 있다. 그들은 동성애를 법적 혼인으로 인정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그래서 정부와 국회는 동성애자 결혼을 합법화 하려고 움직이고 있는 중이다. 현재 헌법에서 결혼은 ‘양성평등’ 즉 남성과 여성의 혼인으로 두고 있는데, 동성애자들의 주장대로 ‘성평등’이라고 고친다면 엄청난 위기가 올 것이다. 성평등은 동성애를 포함해 50가지가 넘는 사회적 성을 말하는 것으로, 동물과 결혼하는 수간, 소아성애까지 포함하는 등 우리 사회에 끼칠 부정적 영향이 심각해진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헌법에서 ‘성평등’이 기재되면 교육부는 각 학교에 공문서를 보내 동성애 교육을 시키게 되고, 동성애가 죄라고 하면 불법이 돼 벌금이나 징역형이 선교될 수 있다. 유럽의 상황만 보더라도 동성애가 죄라고 말한 목사는 징역형에 처해진다. 또한 대부분의 학생들이 교회학교를 떠난다”라며 그 위기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지연 대표는 “한국교회는 진리를 수호하라”는 영국의 기독교인 변호사 안드레아 윌리암스의 호소를 전달하며, 동성애 법제화 반대서명 운동을 설명했다. 100만 명은 넘겨야 효력이 있는 만큼, 기독교인들이 이 운동에 함께해서 대한민국이 유럽이나 미국처럼 동성애로 기독교가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강의가 끝나고 성도들은 동성애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동성혼’ 법제화를 막기 위한 대부분 반대서명에 동참했다.
한편 광림교회 청년인 김예림 성도는 “성경에서 말하는 마지막 때에 성도들에게 많은 핍박이 있을 것이라는 말씀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며 세상의 문제에 큰 의식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동성애의 심각성을 들으니 나의 태도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준비된 신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번 강의를 듣고 우리 사회의 문제에 관심을 두고 잘못된 것은 바로잡아야 한다는 의식이 생겼다”고 했다.
역시 청년인 김진경 성도는 “신앙생활을 할 때 항상 정치와 교회는 분리되어야 한다는 생각했는데, 이것이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을 알았다. 국민의 건강을 해치고 교회를 무너뜨리는 동성애 법제화가 얼마나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심히 우려스럽다”고 걱정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14교구 강우진 성도는 “이제 2~3년만 지나면 아이가 초등학생 고학년이 될 테고 사춘기가 오면 성에 관심을 가질 것이다. 김 대표님의 강의에 우리나라 10~19세 청소년이 매년 1000명이 넘게 에이즈에 걸린다는 통계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친구들을 통해 호기심 어린 마음에 동성애에 관심을 가질까봐 솔직히 걱정된다. 학부모들이 가만히 있을 수 없는 위험한 상황이다. 가만히 있지 말고 동성애가 퍼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느꼈다”며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