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강업계, 성적 오르면 장학금 쏜다!

교육·학술·종교
김은혜 기자
grace@chdaily.co.kr

인터넷강의(이하 인강)를 제공하는 교육업체들이 다양한 장학금 제도로 운영하고 있다. 장학금을 지원하는 기준도 각양각색. 중간고사에 대비해 기말고사 성적이 향상되거나 개인 학습목표치를 달성하면 장학금을 주는가 하면 강사가 직접 나서 장학금을 모아 학생들에게 주기도 한다.

좋은책신사고(대표 홍범준)가 운영하는 수학 전문 이러닝 사이트 신사고피클은 ‘수학이 즐겁다’ 캠페인을 통해 장학금을 수여한다. 중등부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참가신청을 통해 총12명의 학생들을 선발하며, 총 4개조로 나뉘어 5주간 20만원 상당의 신사고피클 전 범위 강좌와 기말고사 특강을 무료로 제공받고, 멘토링제를 통해 강사진의 특별 관리를 받는다. 캠페인이 끝나면 1학기 중간고사 대비 기말고사 성적이 향상된 학생에게 장학금 30만원을 수여하고,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낸 팀에게는 1인당 신사고 교재 10권을 추가 지급한다. 신사고피클은 오는 13일(일)까지 캠페인 참가자를 모집해 16일(수) 12명의 참가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메가스터디 중등부 교육사이트 엠베스트(대표 손주은)는 목표성적 관리시스템과 장학제도를 결합된 ‘메가스터디 팀플 중등부’ 장학 프로그램을 지난해부터 운영 중이다. 본인 스스로 세운 목표를 달성하면 학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이 핵심 내용으로, 도전유형은 내신 성적 향상을 위한 ‘중간·기말 목표성적 달성’, 비약적 성적 향상에 도전하는 ‘1학기 대비 2학기 비약적 성적 향상’, 특목고 진학을 목표로 하는 ‘특목고·자사고 합격’ 총 세 가지로 나뉜다. 본인 스스로 도전 과제를 정할 수 있으며 중복 신청이 가능해 3개 도전 분야에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엠베스트 종합반 중학생 회원이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으며, 목표를 달성한 학생은 도전 유형별 목표 달성 단계와 출석률 등에 따라 최대 340만원까지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비상교육의 대입브랜드 비상에듀(대표 양태희) 사회탐구영역 한유민 강사는 치솟는 대학 등록금에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해 ‘희망 나눔 장학금’을 마련하고, 한 강사의 무료강좌가 선택될 때마다 1000원씩 적립해 최대 2000만원이 모이면 2013년도 수험생을 위한 대학 입학 등록금으로 내놓는다. 11월 7일(수)까지 한 강사의 유료 강좌를 신청하는 모든 수강생에 한해 장학금을 지원하며, 올해 3,6,9월 치러지는 모의고사와 2013학년도 수능시험 성적을 기준으로 공정한 서류심사를 거쳐 500만원(2명), 200만원(4명), 20만원(10명) 등 총 16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주)디지털대성(대표이사 최진영)이 운영하는 대성마이맥과 티치미도 스타강사를 내세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언어영역 1타 강사 김동욱 강사가 총 3,300만원을 내건 이번 이벤트는 ‘3·6·9 목표달성 장학금’이라는 타이틀로 1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3월 학력평가와 6·9월 모의평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11월 수능 시험에서 성적이 향상된 학생 중 일부를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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